현대자동차가 시각장애인 편의 기능을 갖춘 자동차를 충북도에 기증했다.
2일 충북도청을 찾은 현대차 관계자들은 2억 원 상당의 아이오닉5 전기차 3대를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현대차가 기증한 시각장애인 특화 차량은 충주시, 제천시, 보은군 장애인이동지원센터에 배치할 계획이다.
현대차 출연 사회적기업 이지무브가 개발한 이 차량은 시트의 냉온 기능과 문 개폐 기능에 음성 안내 기술을 접목했다.
차량 내부 기능 버튼 등 10곳 이상에 점자 스티커를 부착해 시각장애인들이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현대차는 도내 11개 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 보유 차량에 대한 무상점검 서비스도 약속했다.
도 관계자는 "현대차가 노사 공동 기금으로 진행하는 사회 공헌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도와 시·군도 장애인 이동편의 개선을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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