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중기청, 장비공동활용지원사업 실정 미비해"
김경수 "중기청, 장비공동활용지원사업 실정 미비해"
  • 세종경제뉴스
  • 승인 2016.09.2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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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경제뉴스] 대학이나 연구기관이 보유한 장비를 중소기업 공동활용하도록 하는 연구장비공동활용지원사업의 장비활용 실적이 미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193개 운영기관에 정부지원액이 520억원 지원됐다. 하지만 공동장비활용률은 26.6%에 불과했다. 

 평균장비 이용률은 2013년 29%대에서 2014년 26.8%, 2015년 24.4%로 조사됐다. 

 공동장비활용률 10%미만인 운영기관은 2013년 24개, 2014년 22개, 15년도 31개로 나타났다. 장비활용 실적이 없는 기관도 2013년 7개, 2014년 12개, 2015년도 21개 기관으로 증가했다. 

 최다 등록 장비를 보유한 정부 출연연의 경우도 한국생산기술연구원 13%, 전자부품연구원 8% 등 연구장비 공동활용률이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 의원은 "경기침체로 기업들의 연구개발 활동 축소로 이용률이 떨어졌다고 하지만 지역수요의 고려 없이 장비와 기관을 늘린 정책 탓에도 책임 있다"며 "실적이 없는 기관을 취소하고 민간부담률을 낮추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장비활용 제고 방안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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