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 신입사원 75% "1년 안에 퇴사한적 있다"
국내 중소기업 신입사원 75% "1년 안에 퇴사한적 있다"
  • 김승환 기자
  • 승인 2016.09.26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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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인원수 대비 퇴사인원 전체 41.5%… 퇴사 이유 "적성에 맞지 않아서"

[세종경제뉴스 김승환기자] 국내 중소기업 10곳 중 8곳의 신입사원은 입사 후 1년 안에 퇴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1년 이내 신입사원을 채용한 국내 중소기업 채용담당자 74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신입사원 중 입사 후 1년 안에 퇴사한 직원이 있느냐'란 질문에 75.1%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채용인원수에 비해 퇴사하는 인원은 전체의 41.5%에 달했다. 

 퇴사 시기로는 '3개월 안에 퇴사한다'는 응답이 48.8%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어 ▲6개월 안에 퇴사(25.2%) ▲1개월 안에 퇴사(13.2%) ▲9개월 안에 퇴사(7.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퇴사가 가장 많은 근무부서는 영업·영업관리부서로 28.8%를 기록했다. 이어 ▲생산·현장 18.6% ▲IT직 12.0% ▲디자인 10.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신입사원들의 퇴사 이유로는 '적성에 맞지 않는 직무'란 답변이 43.6%로 가장 높았다. 이 외 ▲연봉이 낮아서(39.6%) ▲실제 업무가 생각했던 것과 달라서(37.3%) ▲업무 강도가 높아서(31.4%) 등의 답변이 조사됐다.

 변지성 잡코리아 팀장은 "최근 취업난으로 인해 구직자들이 일단 취업부터 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이럴 경우 조직 및 직무에 적응하지 못해 조기퇴사로 이어질 수 있다”며 “기업 입장에서도 채용공고를 등록할 때 채용하려는 직무 및 업무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해주는 것이 기업에 적합한 인재를 채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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