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창업데스크] 제2부 창업자의 준비자세
[성공 창업데스크] 제2부 창업자의 준비자세
  • 박지현 기자
  • 승인 2016.04.07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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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 창업지원센터 정지천 대표

  하루가 멀다 하고 자영업자에 대한 암울한 뉴스가 매체들을 통해 쏟아진다.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이들에게는 결코 반갑지만은 않은 소식들이다.

 경영난과 부채를 감당하지 못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가 하면 부도로 인한 워크아웃(파산) 신청자가 급증하면서 정부는 이러한 금융소외계층을 지원 하고자 햇살론, 새희망홀씨, 미소금융, 바꿔드림론 등 서민금융대출상품의 지원 규모를 늘리고 있지만 이 또한 궁지에 몰린 자영업자들이 이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자영업자가 한번 망하면 제 1 금융권에서 버림 받은 처지가 되다보니 살인적인 이자를 부담하는 제2, 3의 금융권이나 사채에 의존하여 재기를 시도해 보지만 결국은 헤어 나오지 못할 수렁에 빠지게 된다.

 필자가, 많은 자영업자에 대한 경영컨설팅과 멘토링을 수행하면서 항상 “당신은 창업이 내포하는 진정한 의미를 알고 있는가?” 라는 질문을 한다. 십중팔구가 “사업을 시작하는 것” 이라고 한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정확한 창업의 의미는 “사업을 시작하되 향후 사업을 지속적으로 유지 시킬 수 있는 준비가 되어야 하는 것” 이라고 해석하는 것이 맞다. 왜냐하면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시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 유지시킬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갖춘 후에 사업을 시작해야 하기 때문이다.

 소상공인 진흥공단 자료에 따르면, 선진국의 자영업자는 창업을 위해 대부분 5년 이상의 준비기간을 갖고 창업분야도 자신이 오랫동안 종사한 업무와 관련된 커리어창업이 많은 반면, 우리나라는 실업이나 주변여건에 따라 즉흥적으로 창업을 하는 경향이 많다고 한다.

 창업에 있어서 철저한 사전 준비는 향후 그 존폐를 결정지을 만큼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을 우리는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된다.

 필자의 컨설팅 및 멘토링 경험을 봐도 창업 전 준비기간이 길수록 생존가능성이 높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창업에 성공하기 위하여 사전에 점검하고 준비할 사항은 창업구상 단계와 창업 준비 단계로 대별하여 볼 수 있다. 창업구상단계에서 제일중요한 건 창업의 목적을 명확히 하는 것이다. ‘왜 창업을 해야 하는 것인가?’ ‘창업 이외에 대안은 없는 것인가?’ ‘가족과 충분한 협의가 되었는가?’ 또한, 나의 성격, 자질, 기질, 적성, 경험 등 자신에 대한 모든 것을 파악하여 분석한 후 약점을 보완하는 과정이 필요할 뿐 아니라 재무상태를 파악해 기간별 현금유입과 유출내역을 예상 하는 등, 창업구상단계에서 자신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분석은 성공적인 창업의 기본이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중소기업청 소상공인 진흥공단 위촉 자영업컨설턴트

한국프랜차이즈협회 충북지회 자문위원

미소 창업지원센터 대표(가맹거래사/공인중개사/공인자산관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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