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 유영호 신임 대표이사 체제 출범
셀트리온제약, 유영호 신임 대표이사 체제 출범
  • 문종극 기자
  • 승인 2024.03.2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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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수 대표이사 셀트리온그룹 부회장 승진 후속인사
셀트리온제약, 작년 매출액 3888억원…전년비 0.7% 증가
엔데믹·제네릭 경쟁 심화 영향…영업익 361억원

충북 오창에 본사와 생산시설을 두고 있는 셀트리온제약은 서정수 대표이사의 임기만료 전 사임에 따라 유영호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한다고 지난 26일 공시했다.

이는 서정수 대표이사 사장이 셀트리온그룹 부회장으로 승진한데 따른 것이다.
셀트리온그룹은 지난 12일 서정진 회장의 동생인 서정수 셀트리온제약 대표이사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켜 그룹 비서실장으로 선임했다.
이어 후임 대표이사는 유영호 셀트리온제약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임명한바 있다.

셀트리온제약은 지난 18일 경영실적 공시를 통해 2023년 연간 매출액 3888억 원, 영업이익 36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0.7% 증가했으나, 엔데믹 영향과 제네릭 경쟁 심화 등에 따라 영업이익은 5.5% 감소했다.

케미컬의약품 부문에서 주력 제품인 간장용제 '고덱스'는 약가 재평가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11% 성장한 연 매출 691억 원을 기록했다. 고혈압 치료제 '이달비'는 전년 대비 14.8% 성장하며 매출 100억 원을 넘어섰다

특히 바이오시밀러 사업 부문은 주력 제품의 고른 성장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18.2% 성장한 733억 원을 기록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램시마SC'와 시너지를 통해 24.9% 상승한 404억 원의 매출로 성장을 견인했다.

항암제 부문에서는 '허쥬마'가 전년과 유사한 매출 149억 원을 기록한 가운데 7.9% 성장한 '트룩시마'도 매출 149억 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제약은 앞으로 당뇨병치료제 '네시나', '액토스', 고혈압치료제 '이달비' 등 주요 제품의 생산 내재화에도 속도를 내 안정적인 제품 공급과 수익성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지난해는 고덱스와 램시마 등 주력 제품 매출에서 견고한 실적이 이어졌다""올해는 주력 제품 성장세를 이어가고 경쟁력 있는 신규 품목 출시로 매출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제약 청주공장 'PFS'(Prefilled Syringe) 생산시설은 글로벌 규제기관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인증을 완료한 상태다. 셀트리온이 미국서 출시하는 짐펜트라와 유플라이마 등을 생산한다./문종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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