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김동명號 정식 출범…"고객에 차별적 가치 제공"
LG엔솔 김동명號 정식 출범…"고객에 차별적 가치 제공"
  • 세종경제뉴스
  • 승인 2024.03.2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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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서 대표이사 선임 직후 주주서한
"본격적인 LG에너지솔루션 2.0 열겠다"
기술 리더십, 원가 경쟁력, 미래 사업 강조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사장. (사진=LG에너지솔루션)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대표이사로서 임기를 시작한다. 전기차 캐즘(시장 대중화 직전 수요 침체) 등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차별적 고객가치'를 위해 전사적 역량을 모으겠다는 계획이다.

김 사장은 25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된 후 주주서한을 통해 "압도적인 기술 리더십과 강한 실행력으로 '가치성장'에 집중하겠다""차별적 고객가치를 위해 전사적 역량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사장은 현재 시황에 대해 "누구도 쉽게 따라올 수 없는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는 중요한 국면"이라며 "깊이 있는 몰입과 강한 실행력으로 압도적 경쟁 우위를 확보해야 할 때"라고 짚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미래 계획으로는 기술 리더십 구축 원가 경쟁력 확보 미래 사업 준비 등을 제시했다.

먼저 기술 리더십과 관련해서는 이미 강점을 확보한 프리미엄 제품군은 압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쟁사와의 격차를 확대하고, 보급형 제품군은 가격 및 품질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마련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기술과 신공정 도입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자동화 공정 확대로 고정비를 절감해 구조적으로 원가 경쟁력을 갖춘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미래 준비에 대해서는 "차세대 전지 개발을 지속 추진하고, 품질과 가격 측면에서 강점이 있는 신공정 도입을 가속화해 미래 기술 리더십을 선점하겠다""신규 수익 모델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사장은 CEO 취임 직후 직속으로 미래기술센터를 신설하는 등 미래 사업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미래기술센터장으로는 회사 내 기술 및 양산 분야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정근창 부사장을 임명해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을 넘어 상용화에 대한 의지도 표명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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