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반도체 20개월 만에 월별 최고 수출
충북 반도체 20개월 만에 월별 최고 수출
  • 문종극 기자
  • 승인 2024.03.18 15: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월 8억3853만 달러…68.2% 껑충
SK하이닉스 1분기 영업익 기대감
SK하이닉스 M15 공장.

충북 반도체 산업이 침체의 터널을 달린 끝에 20개월 만에 월별 최고 수출액을 경신하는 등 수익 개선이 본격화할 조짐이다.

18일 한국무역협회 충북본부에 따르면 2월 충북의 반도체 수출액은 83853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8.2% 증가했다.

지난해 10(47.5%), 11(22.6%), 12(45.0%), 올해 1(39.2%)에 이은 다섯 달 연속 증가세다. 20226(98134만 달러) 이후 20개월 만의 월별 최대 수출액이기도 하다.

현 추세가 그대로 이어진다면 2018(968934만 달러) 최대 호황기에 어깨를 견주게 된다. 지난해 연간 수출액은 794295달러로 2018년 대비 18% 적은 수치를 기록했었다.

올해는 모든 여건이 좋다.

낸드플래시 메모리 및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 인공지능(AI) 서버 및 모바일향 제품 수요 증가, 평균 판매단가 상승, 감산 효과 등 대내외적 여건이 유리한 구도로 흘러가고 있다.

청주에 낸드플래시 생산 공장을 둔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3460억원) 흑자에 이어 올해 1분기 1조원 중반대의 흑자가 예상된다. 최근 한 증권사는 시장 컨센서스(11158억원)를 크게 웃도는 17410억원을 영업이익 추정치로 내놓기도 했다.

도내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D램에 비해 업황 회복이 더디던 낸드플래시 메모리까지 전년 대비 48% 증가하는 등 회복세가 뚜렷하다""올해 1분기부터 반도체 수익 개선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문종극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