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광공업 소폭 개선…내수는 여전히 '찬바람'
충북 광공업 소폭 개선…내수는 여전히 '찬바람'
  • 엄재천 기자
  • 승인 2024.03.0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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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공업 전년 동기 대비 2.0% ↑
대형소매점 판매지수 11.5% ↓
청주산업단지 전경.

충북지역 광공업 산업과 내수 시장의 희비가 엇갈렸다.

반도체 실적 회복으로 광공업 산업이 상승 기류를 탔으나 내수 활성화로 이어지진 못했다.

4일 충청지방통계청에 따르면 1월 충북의 광공업 생산지수는 104.8(기준 2020=100)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전자부품·컴퓨터·영향음향통신이 34.8% 오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식료품과 의약품도 각각 10.0%, 9.5% 증가했다.

이 기간 제조업 재고지수는 133.8로 전년 동기 대비 16.0% 감소했다. 전기장비(-33.4%), 전자부품·컴퓨터·영향음향통신(-19.4%), 화학제품(-36.6%) 등의 재고가 줄어들며 판매 활로를 뚫었다.

반면, 내수 시장의 먹구름은 걷히지 않았다.

1월 충북의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1.6% 감소한 94.3에 그쳤다. 지난해 2(84.4)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특히, 대형마트 판매액지수가 16.7%나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엄재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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