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의 적기 구축과 도내 가속기 산업 성장생태계 안정적 조성을 위해 ‘2024년 가속기장치 선도기술개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가속기장치 선도기술개발 지원사업은 지역 내 가속기 관련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가속기장치 핵심기업 발굴 및 R&D를 지원해 가속기 핵심 장치의 국산화와 역외기업 유치 기반 마련을 통해 방사광가속기 혁신클러스터의 안정적 조성에 기여하기 위한 사업으로서 관련 분야의 자유공모를 통해 기술개발 과제를 선정한다.
특히, 2024년도 사업에서는 지난 3년간 수행 완료된 과제들 중 기술고도화 과제를 추가로 발굴하여 도내 기업 역량을 한층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공모방식은 기업 단독과제와 산학연 컨소시엄과제로 나뉜다. 과제당 사업비는 단기와 기술고도화 과제의 경우 최대 1억 5000만원, 중기과제 2억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가속기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가 POOL’을 운영하여 기술개발 단계의 애로사항 해결을 지원하고 상시 멘토링을 통하여 기술개발의 완성도를 제고할 예정이다.
신청기간은 지난 27일부터 3월 20일까지 온라인(http://contact.cbtp.or.kr)으로만 신청 가능하다. 서면평가–사업장 현장실태조사-발표평가를 거쳐 4월 중 최종 선정하여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충북테크노파크 누리집(http://www.cbtp.or.kr)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고, 기업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업설명회를 3월 6일 충북테크노파크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21년에는 6억 6000만원, 2022년 11억원, 2023년 10억원 등 총 27억 6000만원의 도비를 투입해 △저장링 전자석 전원장치 △빔라인 △빔 진단 △빔라인 광학장치 △저장링 진공 △이온펌프 △부스터전자석 등 15개의 과제를 지원했다.
수행기간이 완료된 10개의 과제는 모두 연구개발 목표치를 100% 달성해 기술개발에 따른 수출판매 계약, 학술회의 발표 등 가시적 성과를 이루어냈다.
특히 2023년 지원대상인 KAT(고려제강 자회사)는 고려대학교(세종캠퍼스)와 1.5GHz 초전도 가속관 개발을 완료해 향후 국내외 개발되는 초전도 가속기에 활용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형 충북도 과학인재국장은 “가속기장치 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기업들이 점차 성과를 보여주고 있고, 특히 올해는 고도화과제 추가 발굴로 참여 기업들의 역량 극대화를 통해 가속기장치 원천기술 확보에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엄재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