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수 유치원생~고교생 413.6%↑, 대학생 17.0%↓
올해로 11년째를 맞는 세종시에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세종시가 2012년 출범 후 작년 12월까지의 지난 10년간 주요 변화를 담은 ‘2023 시정 주요 통계’를 최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세종시의 기본 현황은 10년 6개월 동안 충청권에서 세종시로 16만 7458명 순유입됐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지적통계에 따르면 작년 12월말 기준 우리나라 전체 면적은 10만 443.6㎢다.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464.9㎢·0.5%) ▲광주(501.0㎢·0.5%) ▲대전(539.7㎢·0.5%)순으로 좁다. 세종시는 신도시(행복도시·12개 행정동)와 10개 읍·면 지역으로 이뤄져 있다. 면적은 신도시가 40.7㎢(8.8%), 10개 읍·면 지역은 424.2㎢(91.2%)다.
인구는 2012년 7월 1일 출범 당시 시 전체 주민등록인구(외국인 제외)는 10만 751명이었다. 또 10년 6개월만인 2022년 12월말에는 38만 8927명으로 28만 8176명(286.0%) 늘었다.
지난 10년 사이 세종시민 평균 나이는 41.2세에서 38.1세로 2.9세 낮아졌다. 행정안전부 통계를 보면 지난 4월 기준, 세종시민 평균 나이는 시·도 기준으로는 전국(44.3세)에서 가장 젊은 38.2세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시 출범 후 10년 사이 다른 지역에서 세종시로 순유입된 인구(전입자-전출자)는 26만 4284명이다. 이들의 직전 거주지는 ▲충청권(대전,충남·북) 16만 7458명(63.4%) ▲수도권(서울,경기,인천) 6만 2201명(23.5%) ▲기타 지역 3만 4625명(13.1%) 순으로 많다.
세종시청 공무원 수도 956명서 2517명으로 163.3%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 세종 신도시에 있는 중앙행정기관 수는 47개, 종사자 수는 1만 6087명이다. 또 국책연구기관은 16개, 종사자 수는 3329명에 달한다. 그런데 이들 63개 기관의 관련 업체를 포함하면, 전체 근무자 수는 2만명을 훨씬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세종시가 출범한 뒤 학생 수 변화에서는 대조적 모습이 나타났다.
전국 대부분 지역과 달리 유치원생부터 고교생은 폭발적으로 늘었다. 반면 다른 지역들과 마찬가지로 대학생 수는 줄었다. 대학을 제외한 학교 수는 2012년말 57개에서 작년말에는 165개로 108개(189.5%)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학생 수는 1만 2682명에서 6만 5131명으로 5만 2449명 늘어, 증가율이 이보다 훨씬 높은 413.6%에 달했다. 종류별로는 ▲유치원(584.6%) ▲초등학교(482.3%) ▲중학교(397.3%) ▲고교(255.4%) 순으로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