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10년…인구 ‘50배’ 늘고 순유입 충청권서 63.4% 최다
세종시 10년…인구 ‘50배’ 늘고 순유입 충청권서 63.4% 최다
  • 문종극 기자
  • 승인 2023.10.04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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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나이 10년 동안 41.2세→38.1세로 2.9세 낮아져
학생 수 유치원생~고교생 413.6%↑, 대학생 17.0%↓
아파트 단지를 뒤로한 퇴근길 세종시 나성동 전경./뉴시스

올해로 11년째를 맞는 세종시에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세종시가 2012년 출범 후 작년 12월까지의 지난 10년간 주요 변화를 담은 ‘2023 시정 주요 통계를 최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세종시의 기본 현황은 106개월 동안 충청권에서 세종시로 167458명 순유입됐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지적통계에 따르면 작년 12월말 기준 우리나라 전체 면적은 10443.6.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464.9·0.5%) 광주(501.0·0.5%) 대전(539.7·0.5%)순으로 좁다. 세종시는 신도시(행복도시·12개 행정동)10개 읍·면 지역으로 이뤄져 있다. 면적은 신도시가 40.7(8.8%), 10개 읍·면 지역은 424.2(91.2%).

인구는 201271일 출범 당시 시 전체 주민등록인구(외국인 제외)10751명이었다. 106개월만인 202212월말에는 388927명으로 288176(286.0%) 늘었다.

지난 10년 사이 세종시민 평균 나이는 41.2세에서 38.1세로 2.9세 낮아졌다. 행정안전부 통계를 보면 지난 4월 기준, 세종시민 평균 나이는 시·도 기준으로는 전국(44.3)에서 가장 젊은 38.2세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시 출범 후 10년 사이 다른 지역에서 세종시로 순유입된 인구(전입자-전출자)264284명이다. 이들의 직전 거주지는 충청권(대전,충남·) 167458(63.4%) 수도권(서울,경기,인천) 62201(23.5%) 기타 지역 34625(13.1%) 순으로 많다.

세종시청 공무원 수도 956명서 2517명으로 163.3%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 세종 신도시에 있는 중앙행정기관 수는 47, 종사자 수는 16087명이다. 또 국책연구기관은 16, 종사자 수는 3329명에 달한다. 그런데 이들 63개 기관의 관련 업체를 포함하면, 전체 근무자 수는 2만명을 훨씬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세종시가 출범한 뒤 학생 수 변화에서는 대조적 모습이 나타났다.

전국 대부분 지역과 달리 유치원생부터 고교생은 폭발적으로 늘었다. 반면 다른 지역들과 마찬가지로 대학생 수는 줄었다. 대학을 제외한 학교 수는 2012년말 57개에서 작년말에는 165개로 108(189.5%)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학생 수는 12682명에서 65131명으로 52449명 늘어, 증가율이 이보다 훨씬 높은 413.6%에 달했다. 종류별로는 유치원(584.6%) 초등학교(482.3%) 중학교(397.3%) 고교(255.4%) 순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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