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자 30% "연봉 8000만원 이상 주면 고려"

수도권 주요 대학 출신 구직자의 대다수가 지방에 취업할 의향이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채용 플랫폼 캐치가 수도권 대학 20대 구직자 17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70%가 '지방에 취업할 의향이 없다'고 답했으며, 30%만이 '있다'고 했다.
지방 취업을 꺼리는 이유로는 '타지 생활이 어려울 것 같아서'(59%)의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생활·문화 인프라가 부족할 것 같아서'(25%), '원하는 기업 또는 일자리가 부족해서'(9%) 등 순이다.
응답자들은 연봉을 높여준다면 지방에도 취업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8000만원 이상'이 응답률 30%로 가장 많고, 이어 '5000만~6000만원' 21%, '4000만~5000만원' 16% 순이다.
서울의 중소기업보다는 지방 대기업에 취업하는 것이 낫다는 응답률은 59%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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