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김치 수출액 8천만 달러 돌파
올해 상반기 김치 수출액 8천만 달러 돌파
  • 뉴시스
  • 승인 2023.08.0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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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올해 상반기 김치 수출액이 전년보다 4.8% 증가해 사상 처음 8,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무역수지는 170만 달러 흑자를 기록 중이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올해 6월 기준 김치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7,700만 달러) 대비 4.8% 증가한 8,1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평년(6,700만 달러)과 비교하면 20.3% 증가한 규모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에만 170만 달러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2021년 상반기 1,830만 달러 흑자를 보였으나 지난해 750달러 적자를 냈다. 이어 올해 다시 흑자로 전환한 셈이다. 수출량 역시 지난해 상반기 2만2,000톤에서 올해 상반기 2만3,000톤으로 3.0% 늘었다.

김치 수출액은 미국과 유럽 시장의 수요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올해 상반기 미국 수출액은 2,020만 달러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2.7% 늘었다. 유럽(910만 달러) 역시 전년보다 3.2% 증가하며 성장하고 있다. 일본(3,380만 달러)도 2.7% 증가했으나 중화권(570만 달러)과 신남방(390만 달러)은 각각 19.8%, 7.9% 줄었다.

농식품부는 최근 '제3차 김치산업진흥 종합계획'(2023~2027)에서 2027년까지 김치 수출액 3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혁신으로 초격차 경쟁력 확보 ▲수출 활성화 기반 확충 ▲고품질 원료의 안정적 수급 ▲가치·소비 확산 등 4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27종이었던 우수 종균을 2027년까지 60종으로 개발하고 종균 보급률을 18.4%에서 90%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기능성 표시 제품·비건·저염 김치 등 현지 맞춤형 상품 다양화, 수출 김치 숙성 지연을 위한 장기 유통 기술 개발 등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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