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초교 학생 1명 노로바이러스 확진, 15명 의심 증상
청주 초교 학생 1명 노로바이러스 확진, 15명 의심 증상
  • 세종경제뉴스
  • 승인 2022.12.0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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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부터 2박3일 제천 수련원 현장 체험
보건 당국, 학생 15명 가검물 채취해 역학조사
노로바이러스 / 자료=뉴시스
노로바이러스 / 자료=뉴시스

충북 청주의 한 초등학교 학생이 노로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동급생 15명이 유사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8일 청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A초등학교 4학년 B군이 노로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B군은 지난달 30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제천시 한 수련원으로 체험 학습을 다녀왔다. 지난 4일부터 설사, 복통 등 노로바이러스 의심증상을 보였다.

보건당국이 B군의 가검물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현장 체험학습에는 학교 4~5학년 130명이 참여했다. 학교와 보건당국이 체험학습에 참여한 학생들을 전수조사한 결과 15명이 노로바이러스 의심증상을 보였다.

청주 서원보건소는 이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검사하는 한편 정확한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검사 결과는 다음 주 나올 예정이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과 물을 섭취했거나 환자와 접촉해 발생하는 장관감염증이다.

감염되면 24∼48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충북교육청 관계자는 "의심 증상을 보이는 학생들이 더 나올 수 있어 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수련원에서 섭취한 음식물이 원인인지 가정이나 대면 접촉으로 발생한 것인지 확인하려고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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