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충북 제작 '조선반도 악극단', 한국방송대상 작품상
MBC충북 제작 '조선반도 악극단', 한국방송대상 작품상
  • 세종경제뉴스
  • 승인 2022.08.3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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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조선반도 악극단 / 사진=MBC충북
청주 조선반도 악극단 / 사진=MBC충북

MBC충북이 제작한 라디오 악극 4부작 드라마 '조선반도 악극단'(연출 오규익, 극본 류여울)이 한국방송협회 주관 49회 한국방송대상 지역오락 라디오 부문 작품상을 받았다.

29일 MBC충북에 따르면 지난해 10월17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11월7일까지 4부작으로 방송된 이 드라마는 일제강점기 독립자금을 전달하고자 일제의 감시망을 피할 미봉책으로 악극단을 만들어 만주로 떠났던 조선 지식인들의 실제 이야기를 다뤘다.

'반도 악극단'의 독립운동기 실화를 각색한 서사에 고복수의 '타향살이', 김정구의 '눈물 젖은 두만강' 등 그 시절 민족의 통한을 달랜 가요를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해 실은 작품이다.

오규익 PD는 "신파조 서사와 통속적인 음악을 탈피해 한물간 악극을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부활하고자 시도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조선반도 악극단은 지난해 11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최우수상을 받았다. 대표 OST '대한의 바람아'(가창 더블레스, 작사 오트로, 작곡 인트로)는 지난해 12월 발매됐다.

시상식은 다음 달 5일 오후 3시 KBS 공개홀에서 KBS 1TV로 생방송된다.

한국방송대상은 해마다 방송의 날을 기념해서 한 해 최고의 방송 프로그램과 방송인에게 주는 상이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방송 시상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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