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충북도내 동네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도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응한 고위험군 중심으로 새롭게 개편되는 코로나19 방역체계 가동을 위해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4일 밝혔다.
새로운 방역체계에서는 유전자증폭(PCR) 검사대상은 밀접접촉자 등 역학 연관자, 의사소견서 보유자, 60세 이상, 자가검사키트·신속항원검사 양성자, 감염취약시설 등 고위험군이다.
이들을 제외한 코로나19 의심 환자는 병·의원에서 진찰을 받고 신속항원검사(RAT)를 받을 수 있다.
이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의료기관이나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받는다. 최종 양성이 나오면 의료기관에서 재택치료까지 연계해 치료를 받게 된다.
신속항원검사 결과가 '음성'이면 확인서(유효기간 24시간)를 발급받을 수 있다.
현재 도내에서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한 병·의원은 호흡기 전담 클리닉 21곳과 호흡기 진료 지정의료기관으로 지정된 6곳 등 모두 27곳이다.
호흡기 전담 클리닉은 청주는 ▲한국병원 ▲효성병원 ▲웰니스어린이병원 ▲코아이비인후과의원 ▲김숙자소아청소년병원 ▲하나병원 ▲베스티안병원 ▲청주연세이비인후과 ▲서울아동병원 ▲아이웰어린이병원 ▲청주성모병원 등이다.
나머지 시·군은 ▲건국대충주병원 ▲충주중앙병원 ▲제천서울병원 ▲제천명지병원 ▲보은한양병원 ▲옥천드림이비인후과 ▲진천중앙제일병원 ▲괴산성모병원 ▲괴산서부병원 ▲음성 금왕태성병원이다.
건국대충주병원은 오는 9일부터 운영된다. 코아이비인후과의원과 아이웰어린이병원, 옥천드림이비인후과는 PCR 검사는 미실시한다.
지정 의료기관은 청주 ▲길소아청소년과의원 ▲김명수내과의원 ▲양승덕이비인후과의원 ▲아이맘심소아청소년과의원 ▲충주 안기현이비인후과의원 ▲음성 조은내과의원이다. 이들 6곳은 신속항원검사만 받을 수 있다.
도는 앞으로 도민의 이용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을 추가 확대할 예정이다. 이날 현재 도내에서는 병·의원 53곳이 지정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