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지난해 최대 매출...영업이익은 뒷걸음질
셀트리온, 지난해 최대 매출...영업이익은 뒷걸음질
  • 박상철
  • 승인 2019.02.2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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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 9821억원, 전년 9491억원 대비 3.48% 증가 '1조 육박'
영업이익과 당기순익 3387억원과 2536억원 '33.31%, 34.34%' 감소
셀트리온 창립 15주년 행사 사진 /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 창립 15주년 행사 사진 / 사진=셀트리온

서정진이 이끄는 셀트리온이 연간 매출 1조원에 육박하는 실적을 내며 창립 이래 사상 최대 기록을 썼다. 반면 1공장 증설 등 일시적 요인으로 인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뒷걸음질 쳤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매출이 9821억원으로 전년 9491억원 대비 3.48%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익은 3387억원과 2536억원으로 각각 33.31%, 34.34%로 각각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특히, 작년 4분기에는 매출액이 2426억원, 영업이익은 44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보다 11.6%와 71.5% 감소했다.

매출 상승 원인으로는 2017년 유럽에 출시된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와 지난해 유럽 출시된 유방암ㆍ위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의 수요 급증, 테바의 편두통치료제 아조비(프레마네주맙) 위탁 생산 등으로 인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지난해 송도 1공장 증설과 청주공장 건설에 따른 일시적 비용 발생, 바이오시밀러 가격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계약 금액 조정, 인력 확충에 따른 인건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이익률이 급감한 걸로 보인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1공장 개선작업 및 증설 연계 작업을 완료해 2월 초부터 기존 5만 리터 설비의 생산을 본격 재개했다"며 "1공장 기존 설비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공사가 완료된 만큼, 올해 1공장 생산 수익성은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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