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경제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기업체감경기와 소비자심리지수가 모두 하락한 것으로 조사되면서다.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1월 도내 제조업 업황BSI는 80으로 전월대비 2p 하락했다. 매출BSI는 91로 전월 85보다 6p 상승했다.
내달 전망(88)도 전월(83) 대비 5p 올랐다. 같은 기간 자금사정BSI는 84로 전월 83보다 1p 상승했다. 내달 전망(81)도 전월보다 1p 증가했다.
지난달 회복세를 보이던 충북의 소비자 심리지수도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 11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99.8)대비 1.5p하락한 98.3으로 집계됐다. 소비자심리지수는 6개 주요지수를 표준화해 합성한 지수로 기준값이 100보다 크면 낙관적임을 그 이하면 비관적임을 뜻한다.
충북의 소비심리는 지난 5월(107.2)부터 9월(97.7)까지 하락세를 보이다 지난달 99.8을 기록하며 수개월만에 회복했다. 그러나 1개월만에 다시 하락하며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가 다시 위축됐다.
현재 생활형편CSI(91)는 전월대비 1p 하락했고 생활형편전망CSI(94)는 전월과 동일했다. 또 가계수입전망CSI(97)는 전월대비 1p 상승하였으나 소비지출전망CSI(110)는 3p 하락했다. 이 같은 현상은 올해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는 게 한국은행 관계자의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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