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새 역사를 쓰다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새 역사를 쓰다
  • 박상철
  • 승인 2018.11.22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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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시마, 연간 처방액 1조원 돌파...국내 단일 의약품으로는 최초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갑질 파문과 주식 허위신고 등 잇단 악재 속에서도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램시마가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처방액 1조원을 돌파하면서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우뚝 섰다. 국내 단일 의약품 가운데 1년 누적 처방액이 1조원이 넘어선 제품은 램시마가 처음이다.

의약품 시장 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램시마'는 최근 1년 동안 전 세계에서 1조 3000억원 이상 처방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램시마는 '유럽에서 오리지널의 시장 점유율을 넘어선 최초의 항체 바이오시밀러'라는 타이틀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처방액 1조원을 돌파한 국내 첫 의약품'이라는 수식어를 추가하게 됐다.

램시마는 2014년 출시 이후 2018년 2분기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약 2조6000억원의 누적 처방액을 기록했다. 현재 추세라면 3분기와 4분기 처방액 4000억원을 넘어 4년간 3조원 이상의 처방액을 달성할 전망이다.

특히 올해 연말 트룩시마와 허쥬마가 미국에서 허가 받을 것으로 기대되면서, 2019년부터는 셀트리온 그룹 주력 3개 제품의 성장세가 미국으로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램시마가 국내 의약품 가운데 최초로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1조원 넘게 처방된 성과를 달성함에 따라 바이오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의 소명과 책임감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됐다"며 "램시마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트룩시마와 허쥬마가 제2, 제3의 램시마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을 판매하는 계열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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