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직원 채용 과정에서 불법 행위를 저지른 사실이 드러나
충북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김호일 전 사무총장이 해임됐다.
28일 청주시에 따르면 재단은 이날 인사위원회를 열어 직원을 채용하는 과정서 문제와 모범 답안을 유출한 김 전 총장을 해임하고 사법기관에 고발하기로 했다.
앞서 재단은 전날 김 전 총장을 직위 해제했다. 시 감사관실이 비위 사실을 확인하고 중징계를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재단은 지난달 21일 홍보와 문화, 경영 등의 분야에 모두 5명의 신규직원을 채용한다는 공고를 냈다. 이 과정에서 응시자 A씨의 답안이 채점 기준으로 삼은 모범답안 예시와 유사한 점이 발견됐다.
채점관들은 답안 유출이 의심된다고 의견을 모았고 청주시 감사관실에 이런 사실을 통보했다.이후 재단은 자체 조사를 통해 유출자가 김 전 총장이란 사실을 확인했고 시에 조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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