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의회, 눈총 불구하고 중국연수 강행
충주시의회, 눈총 불구하고 중국연수 강행
  • 이재표 기자
  • 승인 2017.03.24 04:5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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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경제위 소속 의원·공무원 ‘상하이·베이징서 5박6일’
충주시의회 산업경제위 소속 의원들과 전문위원. 사진=충주시의회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 조치로 국내기업들과 관광산업이 직격탄을 맞고 있는 가운데 충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가 중국으로 의정연수를 떠나 눈총을 받고 있다.

충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23일, 28일까지 5박6일의 일정으로 중국 의정연수를 떠났다. 연수단은 정상교 위원장을 비롯해 윤범로·이호영·김영식 의원, 공무원 여섯 명 등 모두 열 명이다.

이들은 상하이에서 ‘식품원료 및 첨가물박람회’, ‘건축기자재박람회’를 참관할 예정이다. 이어 베이징으로 이동해 올림픽 주경기장을 둘러보고, 만리장성 케이블카도 탑승하기로 했다. 의정연수라고 하지만 박람회 구경과 관광일정으로 짜여 있다.

사드 배치 갈등 전부터 기획된 연수라지만 중·고등학생들도 중국 수학여행을 포기하는 상황에서 시의원들이 중국 연수를 강행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충주시의회 관계자는 “중국의 사드 보복 이전에 계획했던 연수였고 위약금 문제와 국제적인 신뢰 등을 고려해 일정을 진행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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쨩께 2017-03-24 09:04:46
미쳐가네 잡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