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국립공원 사무소, 복수초 개화 공개
봄꽃 하면 개나리, 벚꽃을 떠올리지만, 언 땅을 뚫고 피어나는 앉은뱅이 꽃이 있다. 봄의 전령사 ‘복수꽃’이다. ‘복수’라는 이름이 섬뜩한가? 원수를 갚는다는 의미의 ‘복수(復讐)’가 아니라 행복과 장수를 뜻하는 ‘복수(福壽)’다.
보은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가 천왕봉 인근에서 자생하는 복수초 사진으로 봄소식을 전했다. 3월4일, 주변의 얼음을 꽃의 온기로 녹이며 만개한 모습이다.
속리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가 지난해 12월1일부터 석 달 동안 천왕봉 일대 고지대의 평균기온을 분석한 결과 영하 4.9도로 전년보다 0.1도가 높았다. 따라서 개화일도 2016년보다 이틀 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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