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 평생학습관 안에 기록물보존소 개소예정
50만 건 5곳에 분산 보관 중, 관리·열람 불편 겪어
50만 건 5곳에 분산 보관 중, 관리·열람 불편 겪어
곳곳에 흩어져있는 통합 전 옛 청주시와 청원군의 행정문서를 한 곳으로 모으는 기록물보존소 건립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청주시는 분산 보관중인 중요 기록물을 안정적인 보존 환경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청주시 흥덕구 월명로 평생학습관 안에 청주시 ‘기록물보존소’를 마련하기로 했다. 평생학습관은 옛 서부경찰서 자리로, 과거 전경숙소 건물을 보존소로 꾸미게 된다.
보존소는 지상 4층(3층, 옥탑층), 연면적 2197.39㎡, 부지면적 930.95㎡ 규모로, 건립에 약 21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구조안전진단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지난해 10월 특별교부세 5억 원을 확보했다.
옛 청주시와 청원군의 행정문서 등은 현재 청주시청과 상당구청(옛 청원군청), 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 사무실 등 5곳에 분산돼 있으며, 올 연말까지 청주 기록물보존소로 모으게 된다.
통합 청주시의 기록물은 50만 건을 웃돌 정도로 방대해 기록물 관리가 어렵고, 업무에 참고하기 위해 열람하는 데도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권오순 청주시 행정지원과장은 “현재 문서고가 여러 곳에 흩어져 있어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며 “통합 기록물보존소를 마련해 각종 자료를 데이터베이스(전산화) 하는 작업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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