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에 시멘트산업 이산화탄소(CO₂) 저감 실증센터가 들어선다.
11일 단양군에 따르면 시멘트산업 이산화탄소 저감 종합실증센터 구축사업을 추진 중인 산업자원부는 2026년까지 단양에 이 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산자부와 군 등은 총 290억원을 들여 단양산업단지 안에 센터를 신축할 계획이다. 연면적 3126㎡ 규모의 3개 건물이 들어선다. 탄소포집·활용 실증 설비와 시험분석평가장비 등을 갖추게 된다.
센터 신축을 완료하는 대로 청주시 오창읍에 있는 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충북센터 전체가 단양으로 이전하게 된다고 군은 전했다. KCL은 이 사업 주관기관이다.
센터는 시멘트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CO₂를 활용한 저탄소 연료화 기술, 탄산화 기술 개발 등을 추진한다. CO₂ 반응경화 시멘트와 건설용 2차 제품 기술개발도 진행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시멘트 CO₂ 기술개발 사업들을 더 확대해 실증화하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면서 "단양 지역 탄소포집·활용 산업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업에는 도와 군, KCL, 에너지기술원, 충북테크노파크, 석회석신소재연구소 등이 참여한다./엄재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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