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2억원 확보, 문화제조창 공영주차장, 충북대학교병원 주차장 대상 사업 추진
청주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주소체계 고도화 및 주소기반 혁신사업 창출’ 선도 지자체 공모사업 중 ‘주소기반 주차정보 구축 및 주차내비게이션 서비스 모델 실증사업’ 분야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주소기반 주차정보와 주차관제시스템을 융·복합해 주차 가능한 주차면수 및 주차면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주차내비게이션’ 서비스 모델을 실증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내비게이션이 주차장 입구까지 안내하는 것에 그쳤다면 주차내비게이션은 주차 가능한 주차면수를 알려주고 가장 가까운 빈 주차면까지 경로를 안내해준다.
시는 지난 3월 충북도와 함께 해당 공모 사업을 신청, 1차 서면평가, 2차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전국 10개 지차체 중 충북도·청주시, 인천 중구 2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사업 대상지는 문화제조창 공영주차장(1,258면)과 충북대학교병원 주차장(1,141면)이다. 시는 (가칭)청주시 스마트 주차 앱(APP)과 청주통합교통정보센터를 연계해 △실시간 주차면수와 잔여면수 안내 △이용자 맞춤형 주차공간 안내 △내차 위치 찾기 △주차요금 자동결재 서비스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2억원(국비)이 투입되며, 사업기간은 올해 5월부터 12월까지다.
시 관계자는 “주소기반 혁신산업 창출 선도 지차체로서, 앞으로도 시민 편의 향상을 위한 다양한 주소정보 서비스 모델 발굴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관 ‘주소기반 자율주행차 주차 시범사업’에도 선정된 바 있다.
청원구 오창읍에 위치한 충북 자율주행 테스트베드(C-Track)를 활용해 주차장에 사물주소를 부여하고 자율주행차가 주차장의 빈 공간을 찾아 스스로 주차하는 기술 등을 시범 운영했다./엄재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