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존중 정신으로 최상의 의료서비스 제공할 것”
“생명존중 정신으로 최상의 의료서비스 제공할 것”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6.07.1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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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중겸 청주하나병원장

[세종경제뉴스 이주현기자] 전남 함평군에서 태어나 충북 청주에서 둥지를 튼 지 어느덧 40여 년이 흘렀다. 서울 유명 병원에서 신경외과 의사로 잘 나가던 그가 청주에 눌러앉은 것은 이곳으로 장가를 오면서다. 그동안 쓴맛 단맛 다 봤다. 그가 직접 만든 종합병원만 2곳이다. 박중겸 청주하나병원장 얘기다.

박 병원장은 지역 의료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사업도 꾸준히 하고 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에는 3회 청주시민대상에서 사회복지부문 대상을 받았다. 이는 지역 의료계 인사로서는 최초다.

박 병원장은 “돈이 있든 없든, 도시에 살던 시골에 살던 의료 혜택만큼은 공평해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의료인으로서, 병원장으로서 확고한 원칙과 철칙이 있다”며 “생명존중의 정신으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의 건강한 삶과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청주하나병원은 지금까지 이룩한 성장과 발전에 안주하지 않고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최고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환자들이 병원을 내 집처럼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양질의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면서 “청주시민들에게는 친절한 이웃이 바로 청주하나병원이라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제 의료관광사업도 대폭 활성화한다는 계획을 내비쳤다.

박 병원장은 “환자의 국적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환자의 생명으로 살리고 건강하게 치료하는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건강한 삶을 살고 싶은 마음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청주하나병원은 서울과 한 시간 남짓의 인접한 거리에 있고, 청주 국제공항과도 가까워 외국인 환자가 방문하기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국의 선진 의료기술을 서울과 수도권의 병원보다 조금 더 저렴한 비용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생각에 의료관광을 진행하게 됐다”며 “현재 카자흐스탄과 중국, 몽골, 우즈베키스탄 등 많은 나라에서 병원을 방문하고 있다”고 했다.

지역 의료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사업도 꾸준히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응급의료 인프라를 확충한다고도 했다.

박 병원장은 “현재 흥덕구 지역에 응급의료에 대한 인프라가 적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청주하나병원 응급실이 현재는 응급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지만, 주말과 야간에는 환자가 몰려 진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응급의료센터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골든타임이 중요한 심·뇌혈관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서울 및 수도권에 준하는 응급의료센터를 만들어 지역사회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주하나병원은 더욱 낮은 자세로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이바지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노력할 것”이라며 “서부권 유일 종합병원인 청주하나병원을 믿고 사랑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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