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시중은행 금융사고 992억원 달해…108억만 회수
5대 시중은행 금융사고 992억원 달해…108억만 회수
  • 세종경제뉴스
  • 승인 2023.09.1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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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은행 ATM 기계가 나란히 설치된 모습. (사진=뉴시스)
한 은행 ATM 기계가 나란히 설치된 모습. (사진=뉴시스)

5대 시중은행에서 최근 5년 간 1000억원에 가까운 금융사고가 발생했지만 회수액은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은행 금전사고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7월말까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에서 발생한 금전사고액은 총 9919200만원에 달했다.

은행별로 보면 우리은행 6681300만원, 국민은행 1746000만원, 하나은행 616300만원, 신한은행 581700만원, 농협은행 293700만원 등의 순이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발생한 차장급 직원의 626억원대 횡령 사고가, 국민은행은 팀장급 직원의 1494900만원(수사기관 수사 중으로 손실금액 미확정 상태) 규모 업무상 배임이 사고액을 키웠다.

시중은행의 금전사고 유형을 보면 시재금이나 고객예금, 외화, 대출상환금 등 은행 내부 직원에 의한 횡령이 가장 많았다.

금전사고액 중 은행이 회수한 금액은 1082400만원에 불과했다. 사고액 대비 10.9%에 그친다.

은행별 회수율은 우리은행 2.86%(191400만원), 국민은행 3.68%(64200만원), 신한은행 26.46%(153900만원), 농협은행 69.53%(204200만원), 하나은행 76.03%(468600만원) 등의 순으로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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