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의향교는 2023년 문화재청 ‘살아 숨쉬는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에 선정되어, 닫힌 문을 활짝 열고 향교의 역할을 새롭게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KBS 어린이합창단이 부르는 동요콘서트 ‘고향의 봄’으로 지난 19일 문의향교 문을 활짝 열었다. 자연풍광이 수려한 문의향교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정감 넘치던 산골마을에서의 추억을 함께 회상하고자 마련된 이번 콘서트에는 면소재지의 문의초등학교 학생들과 마을 주민들이 대거 참여하였다.

참여한 마을 주민은 “향교 담너머 들리는 소리를 듣고 찾아 왔다. 자주 이런 기회가 마련되어 주민들이 함께 문의향교만의 전통문화를 지켜나갔으면 좋겠다.”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문의향교는 오는 6월 3일부터 매주 토요일 문화재 활용사업‘살아 숨쉬는 향교·서원’의 프로그램으로 ‘文義, 향교가는 날’을 진행한다.

모집대상은 중년ㆍ시니어, 유ㆍ청소년 가족으로 다양한 세대와 함께 향교 안에서 몸과 마음을 다독일 수 있는 나만의 인장새기기, 단오부채만들기, 몸펴기 몸수련, 이야기가 있는 민화, 치유의 바느질, 추억의 고무신, 꽃의 위로 등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호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