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기존의 자영업자들이 새로운 운영 방식과 마케팅을 고민하는 가운데, 루트컴퍼니 오정훈 대표는 실행력과 성실성을 겸비한 브랜드 마케터로 명성을 높이고 있다.
오 대표는 2014년 창업한 후 올해 9년차로 계열사 포함 직원 50명과 연 매출 100억원 규모로 회사를 키워놓은, 기획력과 실행력을 갖춘 29세의 젊은 CEO다.
그는 청주지역 자영업자들로부터 신뢰를 구축하며 빠르게 입지를 구축해나갔다. ‘마케팅’ 업무에 대한 일반인의 곱지 않은 선입견을 긍정적인 시선으로 전환시키고 고객의 니즈을 만족시켜주는 성과를 통해 경영인의 능력과 회사의 역량을 검증받아왔다.
‘신뢰는 성과’라는 신념으로 노하우 구축
그는 루트컴퍼니의 성장인자를 네 가지로 설명하고 있다. 기획, 영업, 관리, 체계가 바로 그것. 이에 덧붙여 ‘신뢰는 성과’라는 신념으로 그만의 노하우를 구축했다. 또한 업계 최초로 AI 기반 빅데이터 프로그램 개발에 성공, 기존 마케팅 시장의 인식을 바꾸어 신뢰를 구축했다.
“빅데이터와 첨단 AI 기술, 정확한 알고리즘 파악, 여러 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좀 더 투명하고 확실한 ‘퍼포먼스 마케팅’으로 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에게 힘이 되고 싶었습니다.”
오 대표는 젊은 CEO답게 직원들의 복지는 물론 품위 유지에도 많은 신경을 쓴다. 남직원에게는 미용 지출비의 100%, 여직원에게는 30%를 지원할 정도다. 또한 자유 출퇴근제를 실시하여 직원들 입장에서 볼 때 오래 일하고 싶고 오래 다니고 싶은 직장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그렇다면 CEO로서의 오 대표의 성공 요인은 무엇일까. 대답은 간단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신뢰가 구축될 수 있었죠.”
다시 말하면 이러한 경영철학이 광고주들의 신뢰를 높이고 그들에게 진정성을 보여준 것이다.
광고비 집행 내역 투명 공개 ‘호평’
그는 광고 요청이 들어오고 그에 따른 광고비가 입금되면 그 금액 안에서 원가가 얼마고 대행비는 얼마인지, 회사의 순이익이 얼마인지 모두 공개한다. 광고주들은 본인들이 지출한 돈의 사용처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시스템에 놀란다. 바로 이런 투명한 경영 덕분에 입소문이 나고 거래처가 늘어나게 되었다.
이러한 역발상이 고객의 신뢰를 끌어냈고, 합리적인 비용으로 200여개 점주들의 마케팅을 대행해주는 성과로 나타났다.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소비자들을 현혹하는 것이 ‘매출 보장’이다. 하지만 실제 마케팅 상황에서 ‘매출 보장’이란 단어는 없다.
“CEO의 능력을 광고주에게 보여주는 것이 진정한 매출 보장 방법이고 광고주를 홍보해주는 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오 대표는 대표적 클라이언트를 구체적으로 언급하긴 어렵지만 프랜차이즈 가맹 400개 총괄 관리 및 18개의 프랜차이즈 MOU 협약과 더불어, 일반 소상공인 200여개의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치 기반 마케팅과 타겟 광고가 ‘포인트’
SNS 마케팅에서 중요한 것이 위치 기반 마케팅과 타겟 광고다. 또한 가장 인기 있는 광고 상품이기도 하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입자들에게 광고를 강제적으로 노출시키는 방식으로서, 실제로 많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오 대표는 향후 계획에 대해 “청주지역의 프랜차이즈 업체 대표 및 점주들과 함께 ‘청주지역의 상권 살리기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한편 백종원거리와 유사한 컨셉트를 기획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제조업에 투자하고 싶다”고 밝혔다.
오 대표가 갖고 있는 포부와 추진력을 실감하면서, 불황을 호황의 기회로 잡고 틈새시장을 공략한 젊은 CEO의 단순히 성공이 아니라 향후 무한한 성공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