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2030 시 승격 위해 도로망 확충도 박차
음성군, 2030 시 승격 위해 도로망 확충도 박차
  • 세종경제뉴스
  • 승인 2023.05.1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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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지방도 9754억원 투입...7개소 80.65km 구축
삼형제 저수지변 평택제천고속도로. [사진=음성군]

 

음성군은 2,700여 기업체가 입주하고 수도권인 경기도 경계와 충북의 중부권에 위치해 사람과 물자의 이동이 활발한 도시이다.

따라서 화물차량의 끊임없는 통행은 물론 출퇴근 시간엔 구간 정체 현상을 어렵지 않게 목격할 수 있다. 이는 군의 산업단지 조성과 그에 따른 활발한 투자 유치, 그리고 수도권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과 맞물려 기업체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교통량이 느는 추세와 무관하지 않다.

이에 음성군은 꾸준히 증가하는 교통량에 따라 도로망 건설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전국으로 연결되는 국도·지방도 확포장 등을 위해 △충북내륙고속화도로(57.6Km) △국지도 49호선 2차로 시설 개량(5.5km) △맹동 신돈교차로 연결램프 확장(0.3km) △대소~삼성 간 지방도 확포장(3.05km) △금왕~삼성 간 지방도 확포장(8.2km) △평곡~석인 간 지방도 확포장(3km) △신돈~쌍정 간 지방도 확포장(3km) 총 7개소(80.65km)에 사업비 9,754억원을 투입한다.

청주 북이에서 제천 봉양까지 이어지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1~4공구로 나눠 공사가 진행되는데, 음성군이 속한 1공구(청주 북이면~음성 원남면)와 2공구(음성 원남면~충주 주덕읍)는 57.6km로 2024년과 2025년 차례로 개통될 예정이다.

국지도 49호선 음성읍 용산~신니(충주) 간 시설개량 사업은 총사업비 346억원으로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다. 2029년 준공 예정인 이 사업(5.5km 구간)은 배후에 용산산업단지와 봉학골지방정원이 들어설 계획으로, 국지도 49호선과 연결되는 3번 국도를 통해 수도권으로 접근이 쉬워 기업체와 관광객 유치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측된다.

중부고속조로와 평택제천고속도로가 교차하는 대소분기점. [사진=음성군

 

또한, 지방도 329호선 금왕~삼성 간 확장 4차로는 금왕읍 내송리(국도 21호선)부터 삼성면 양덕리까지 기존 2차로 선형을 개선 또는 신규 개설을 포함하는 총길이 8.2km, 총사업비 822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이 도로는 국도 21호선과 중부고속도로 삼성하이패스IC 개통으로 기업체 입주가 늘어남에 따라 교통량도 증가해 상습 정체가 발생하는 구간이다. 지방도 329호선을 자주 이용하는 입주기업과 주민은 4차로 확장이 완공되는 2027년에는 차량정체가 완화돼 정체에 따른 불편을 크게 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북형 뉴딜사업인 지방도 533호선 신돈~쌍정 간 지방도 확포장사업은 2028년까지 총 340억원을 들여 맹동면 신돈리~쌍정리의 3.05km 구간을 4차로로 연결한다.

이 구간의 공사가 완료되면 국도 21호선과 접근성이 더욱 좋아지고 충북혁신도시의 교통량 증가에 따른 차량정체 해소에도 큰 도움이 돼 인곡산단 등 충북혁신도시 배후 산단의 투자유치와 기업체 입주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조병옥 군수는 “중부권 핵심 도시는 물론 2030 음성시 건설을 위해 사람과 물류의 신속한 이동을 위한 사통팔달의 도로망은 필수”라며 “준수도권인 입지와 잘 갖춰진 도로망을 통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등 주요 도시와 공항, 항만, 역으로 접근이 쉬워 기업 경영하기 좋은 음성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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