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는 당초 예산 대비 2,462억원이 증액된 1조5,496억원 규모의 제1회 추경 예산안을 편성해 11일 충주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2,281억원이 증액된 1조3,201억원, 특별회계 181억원이 증액된 2,295억원을 편성했다.
분야별 세출 규모는 교통 및 물류 분야가 309억원(12.6%)으로 가장 많았고 환경 분야 240억원(9.7%), 문화관광 분야 174억원(7.1%), 농림축산 분야 126억원(5.1%), 산업 분야 103억원(4.2%), 일반 공공행정 분야 86억원(3.5%) 등의 순으로 편성됐다.
시는 추경을 통해 ‘문화·관광·생태환경·건강 도시’라는 4대 미래 비전 구체화 및 일상생활과 밀접한 사업들을 최우선 반영해 시민 불편 해소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품격 있는 문화·관광도시’ 조성을 위해 △라바랜드 놀이기구 추가설치 29억원 △호암도서관 건립 35억원 △서충주지역 문화시설 조성·운영 8억원 △탄금호 중계 도로 경관조명 연장 8억원 등을 투자해 지역의 매력을 더할 계획이다.
아울러 ‘누구나 살고 싶은 생태·건강 도시’ 조성을 위해 △동부노인복지관 건립 50억원 △전천후 론볼장 33억원 △민물생태체험관 25억원 △송강천 생태하천 복원 13억원 △신규 파크골프장 5억원 등을 반영했다.
시는 시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읍면동 주민숙원사업 102억원 △공동주택 부대복리시설 지원 9억원 △상·하수도 정비 156억원 △도로망 확충 및 개선 269억원 등도 편성했다.
이 밖에도 신산업 육성과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동충주산업단지 조성 40억원 △ICT 기반 혁신 거점 조성 24억원 △과채류 가공공장 건립 26억원 △유기농 체험교육센터 19억원 등도 반영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이번 추경은 4대 미래 비전 가시화 및 시민들의 생활 속 불편 해소 등의 분야에 집중 투자했다”며, “신속한 예산 집행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 개선과 품격 있는 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가 제출한 2023년도 제1회 추경 예산안은 오는 19일부터 열리는 충주시의회 제273회 임시회의 의결을 거쳐 28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