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기획 : 2030 음성시 건설 - (6) 기후대응농업] 농산물 가치 향상 주력
[연속기획 : 2030 음성시 건설 - (6) 기후대응농업] 농산물 가치 향상 주력
  • 세종경제뉴스
  • 승인 2023.04.1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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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농산물 생산‧유통‧관광자원화‧부가가치 상승의 선순환 구조 구축
비닐 비가림 시설. [사진=음성군]
비닐 비가림 시설. [사진=음성군]

농업 분야는 기후변화에 가장 민감하고 피해를 많이 받는 산업으로 농업생태계가 교란되면 식량 위기로 연결되기 때문에 안정적 생산이 중요하다.

음성군은 기후변화에 따른 불리한 농업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2030년까지 1,850억원을 투자해 △기후변화 대응 주력 작물 개발 및 관리 기술 보급 △미래산업 전환 대응 스마트‧전문농업 기반 조성 △우수 농산물 생산 및 명품 브랜드화로 지역 농산물 가치 향상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UN의 ‘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가 지난 3월 20일 발표한 ‘제6차 IPCC 종합보고서’에 따르면 2040년 전에 산업화(1850~1900년) 이전 대비 지구 평균 온도가 1.5℃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2030년 초반 또는 2030년 전에 1.5℃ 상승할 확률도 50%에 달한다.

기상청 기후정보 포털 사이트의 기후변화 영향정보를 보면 과거 30년에 비해 최근 30년의 봄과 여름 시작일은 각각 17일, 11일 빨라졌으며 가을과 겨울 시작일은 각각 9일, 5일 늦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기온 상승으로 인해 온대내륙성 기후형 지점은 온대해양성 기후형으로, 온대해양성 기후형 지점은 아열대습윤 기후형으로 변화되고 있으며, 극한 강수량 빈도도 2040년까지 약 29% 증가할 전망이다.

이러한 변화들은 농작물 주산지 북상, 조기 개화와 일시적 이상저온에 따른 냉해, 새로운 잡초‧병해충 발생, 극한 강수‧가뭄‧고온 등 농업생태계의 교란이 예상된다.

음성군의 산업구조는 농림업 4%, 제조업 67.2%, 건설업 4.2%, 서비스업 24.4%, 기타 0.2%로 구성돼 있으나 농가 수는 6,200여 가구(12.8%)로 농업이 여전히 지역경제에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어 2030 음성시 건설을 위해 기반을 탄탄히 다져야 할 산업 분야이다.

기후변화 대응 주력 작물 개발 및 관리 기술 보급 전략은 변화하는 기후에 맞춰 지역 특성에 맞는 품종 및 기술을 보급하고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 증가에 맞춰 친환경 기술 보급 확대로 지역 농업 발전을 선도한다는 것이다.

음성화훼종합단지 조성을 통해 화훼를 주력 작물로 키워나가고 관수, 환기, 온도 조절 등 환경 제어 패기지 기술을 도입해 기후 환경 변화 대응력을 높이는 한편, 우수 품종 공정 육묘 보급 사업 확대, 친환경 종합분석센터 운영을 통해 체계적으로 농업 생태계 변화를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농업에 접목한 스마트 영농기술 보급을 통해 생산성과 시장 변동성에 대한 탄력적 대응력을 향상시키고 ICT, 빅데이터 등의 첨단기술이 적용되는 스마트팜 조성과 바이오 기업 연계로 그린바이오 융합형 신산업(6차 산업)을 육성해 미래산업 전환에 대응한 스마트‧전문농업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농촌 체험농장‧치유프로그램 개발과 화훼종합단지, 스마트팜, 그린바이오 기반을 활용해 농촌 관광자원화를 통해 농가 소득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도 도모한다.

군은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복숭아, 수박, 인삼, 사과, 화훼, 쌀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품질 향상을 위해 시설 현대화 사업 지원, 유통시설 확충, 친환경 농업 지원, 고품질 특용작물 생산 기반 구축 등 다양한 방안도 빠짐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음성명작페스티벌, 디자인 개발, 마케팅 전략 등 지원으로 지역 농산물(음성명작)을 명품 브랜드로 육성하고 로컬푸드 생산‧유통 기반을 활성화시켜 생산‧유통‧관광 자원화‧부가가치 상승의 선순환 구조를 완성해 농촌이 잘사는 음성을 건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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