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세종 조합장선거 종료…조합장 85명 확정
충북·세종 조합장선거 종료…조합장 85명 확정
  • 세종경제뉴스
  • 승인 2023.03.0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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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8일 치러진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개표가 마무리되고 충북과 세종 지역 조합장 당선인이 확정됐다.

8일 충북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도내 117개 투표소에서 치러진 선거에는 조합원 11만5,319명 중 8만9,454명이 참여해 77.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조합장을 새로 뽑은 도내 농·축협, 산림조합은 76곳으로 농협 55곳, 축협 7곳, 산림조합 10곳, 낙농협·인삼협·원예협·한우협 각 1곳이었다.

제천 봉양농협 등 19곳(농협 13곳, 산림조합 6곳)은 조합장이 단독 입후보해 무투표로 당선됐다.

이날 무투표 조합을 제외한 57곳(농협·축협 53곳, 산림조합 4곳)만 조합장 선거를 치렀다. 조합장 선거에는 179명이 출사표를 던져 2.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조합별로는 농협 164명, 산림조합 15명이다.

이 중 강내농협 조방형(2선), 남청주농협 이길웅(4선), 오창농협 김영우(2선), 황간농협 박동헌(초선), 추풍령농협 손석주(초선), 덕산농협 조정환(초선), 초평농협 유철희(2선), 불정농협 장용상(초선), 중원농협 진광주(2선), 봉양농협 홍성주(9선), 북단양농협 안재학(초선), 단양소백농협 이기열(초선), 충북한우농협 윤선욱(초선) 후보가 단독 출마해 무투표 당선했다.

충주산림조합 심재이(현 조합장), 단양산림조합 최인규(현 조합장), 보은산림조합 강석지(현 조합장), 옥천산림조합 권영건( 현 조합장), 음성산림조합 정규흠(전 감곡면장), 괴산증평산림조합 정연서(현 조합장) 후보도 무투표 당선했다.

남청주농협 이길웅 당선인은 도내 최초로 3회 연속 무투표로 조합장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제천 봉양농협 홍성주 당선인은 10선 조합장에 이름을 올렸다.

조합원 수가 가장 많은 청주농협 조합장에 이화준 후보가 당선했다. 이 당선인은 전체 투표수의 75.59%를 득표, 백원현 후보(20.40%)를 눌렀다.

6대1의 경쟁률을 보인 청남농협, 학산농협, 음성농협은 안정숙(여·30.63%), 박광수(38.22%), 박노대(34.61%) 후보가 다른 후보를 누르고 당선했다.

1회 선거 당시 도내에서 유일하게 여성 조합장이 된 청남농협 안정숙 후보는 3회 연속 조합장 자리를 지켰다.

청주산림조합은 1표 차로 희비가 갈렸다. 조명현 후보는 701표를 얻어 700표를 획득한 조시현 후보를 누르고 당선했다.

충북낙농협동조합도 신화식 후보가 97표를 얻으며 92표를 획득한 오종권 후보를 꺾었다. 조합장 임기는 오는 21일부터 4년이다.

다음은 충북 지역 조합장 당선인 명단이다.

▲청주농협 이화준 ▲청남농협 안정숙(여) ▲동청주농협 도정선 ▲현도농협 홍성규 ▲서청주농협 유호광 ▲오송농협 박광순 ▲옥산농협 곽병갑 ▲내수농협 변익수 ▲청주축협 이종범 ▲충북낙농협 신화식 ▲동충추농협 조남길 ▲북충주농협 김진임 ▲산척농협 서용석 ▲서충주농협 김광진 ▲수안보농협 권오춘 ▲주덕농협 안석준 ▲충주농협 최한교 ▲충주원예농협 박철선 ▲충주축협 오후택 ▲금성농협 장운봉 ▲남제천농협 류승인 ▲백운농협 김성태 ▲제천농협 박근수 ▲제천단양축협 유도식 ▲단양농협 김영기 ▲영동농협 안진우 ▲학산농협 박광수 ▲남보은농협 박순태 ▲보은농협 서정만 ▲보은옥천영동축협 구희선 ▲대청농협 한영수 ▲옥천농협 임락재 ▲이원농협 이중호 ▲청산농협 고내일 ▲감곡농협 정지태 ▲금왕농협 이명섭 ▲대소농협 박희건 ▲맹동농협 박환희 ▲삼성농협 정의철 ▲생극농협 한창수 ▲음성농협 박노대 ▲음성축협 송석만 ▲광혜원농협 박봉식 ▲문백농협 임종광 ▲이원농협 이준희 ▲진천농협 박기현 ▲진천축협 박승서 ▲괴산농협 김응식 ▲군자농협 임일영 ▲청천농협 강창구 ▲괴산증평축협 김홍기 ▲증평농협 배종록 ▲충북인삼조합 소진호

한편 세종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남세종농협 신상철(47.65%) ▲동세종농협 강영희(50.68%) ▲세종동부농협 김기주(69.49%) ▲세종서부농협 이충열(69.72%) ▲세종전의농협 고진국(80.92%) ▲세종중앙농협 임유수(67.88%) ▲조치원농협 장경일(54.42%)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세종지역 농협과 산림조합을 포함 총 9곳 중 단독 후보로 무투표 당선 조합 2곳을 제외한 7곳에서 선거가 치러졌다. 무투표 조합은 서세종농협 김병민, 세종산림조합 안종수로 모두 현직 조합장이다.

무투표 당선을 포함 세종지역 9곳 중 현 조합장이 이긴 곳은 6곳으로 남세종(신상철·68), 동세종(강영희·62), 서세종(김병민·60), 세종전의(고진국·73), 세종중앙(임유수·70), 세종시산림조합(안종수·59) 등이다. 현직 조합장이 출마하지 않은 2곳은 동부농협(김기주·52)과 서부농협(이충열·62)이다.

현직 조합장을 누른 곳은 조치원농협 장경일(58) 후보로 이범재 조합장을 이기면서 현직을 이긴 유일한 지역이 됐다.

이 중 신상철 남세종농협 조합장이 4선을, 유일한 여성 현직 조합장인 강영희 동세종농협 조합장은 3번째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선거에서 눈길을 끌었던 전직 연기군·세종시의원 출신 4명 중 서부농협 이충열 후보만 당선 됐다. 나머지 지천호(남세종농협), 장승업(동세종농협), 김정봉(세종동부농협) 후보는 낙선했다.

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곳은 동세종농협으로 선거 총인수 1,245명 중 1,028명(82.6%)이, 가장 낮은 곳은 남세종농협으로 선거 총인수 2,691명 중 1,878명(69.8%)이 투표에 참여했다. 총 7개 조합의 선거인 수는 1만2,230명으로 집계됐고, 평균 투표율은 75.5%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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