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원도서관 오는 17일 새 단장 재개관
청주서원도서관 오는 17일 새 단장 재개관
  • 세종경제뉴스
  • 승인 2023.02.1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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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평·방서·산남지역 시민 문화시설로 거듭나

 

청주서원도서관이 오는 17일 새롭게 태어난다.

서원도서관은 총 사업비 20억 원을 투입해 대대적인 리모델링으로 공간 구획을 최소화하고 새로운 공간을 신설해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청주시 서원구 분평로 35에 위치한 서원도서관은 아파트와 학교 밀집 지역으로 도서관 이용에 대한 수요가 높다.

하지만 폐쇄된 자료실 구조로 인한 열람좌석 부족과 시설 노후화 등으로 시민 불편 민원이 많았다.

도서관은 비효율적인 공간을 재구성해 편리성을 더하고 독서·문화·배움이 유기적으로 공존하는 복합문화커뮤니티로 변모하기 위해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했다.

사업 규모는 연면적 2,692㎡로 1층부터 5층까지 건물 리모델링에 총 사업비 약 20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 12월 준공했다.

이번 사업으로 시설 구조를 변경하고 인테리어를 개선해 폐쇄된 격벽 구조를 탈피했다.

1층은 만남의 공간이다.

외부 파고라를 설치하는 등 쉼터를 마련해 누구나 휴식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했다.

5층에 있던 사무실을 1층으로 이전하고 통합 안내 데스크 시스템을 도입했다. 통합 안내 데스크는 도서관에 대한 종합적인 안내가 이뤄지는 곳이다.

층별 자료실(2~4층)의 관리 창구를 일원화(1층)해 시민들의 요구를 종합적으로 처리한다. 각 자료실에서 진행하던 대출·반납 서비스, 회원가입 및 회원증 발급, 희망도서·예약도서 대출의 업무를 한 공간에서 모두 처리할 수 있게 됐다.

2층은 어린이자료실로 영유아 놀이 및 호기심 공간으로 조성했다.

영유아 행동 특성을 고려한 동화터널을 만들어 재미 요소를 반영하고, 대형 TV 화면에서 온라인 원화 전시를 항시 관람할 수 있다. 수유실의 기능도 강화해 엄마와 아이가 도서관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또한, 유아, 저학년·고학년·가족열람석을 자연스럽게 배치해 도서관을 방문하는 아동들이 서로 융화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3층은 Open Space 공간의 일반자료실이다.

열람구 역을 A, B, C, D로 구획해 자연과학, 예술, 문학, 역사 등의 도서를 비치했다.

기존의 딱딱한 느낌이 아닌 카페에 온 듯한 가구와 조명을 설치해 편안하고 친근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3층의 컨셉은 라이프 스타일 큐레이팅 플랫폼이다.

시민의 삶에 밀접한 도서를 선정해 북큐레이션을 운영, 시민에게 다양한 도서를 제안할 계획이다.

4층은 인문학자료실로 철학 등 인문학 관련 도서를 제공하고 다양한 기능의 공간을 구성했다.

인문학 특화존이 정중앙을 둘러싸고 있고, 총류부터 사회과학 일반도서가 비치돼 있다.

매거진존에서는 60종의 잡지와 25종의 신문을 볼 수 있고, TV콘텐츠의방에서는 가족 단위로 OTT 서비스를 통해 자유로운 영화 관람이 가능하다.

동아리방에서는 독서모임이 진행되고, 작가의 방은 지역작가 집필을 지원해 줄 창작공간을 제공한다.

별치자료실에는 큰글자, 점자도서, 점자라벨도서, 참고도서, 다문화도서를 비치했다.

5층은 커뮤니티실로, 시민 활용도가 높은 공간으로 설계했다.

다목적실은 신중년 문화교실 운영을 위한 공간으로 거울을 비치하고 온돌·방음 기능이 가능하도록 리모델링했다.

메이커스페이스에서는 창작·실험·공예 활동을 위한 강좌를 진행한다.

미디어창작실은 영상 촬영 및 편집이 가능한 1인 스튜디오로 구성했으며, 문화교실과 세미나실도 운영한다.

강의실을 둘러싼 중앙 공간은 러닝커먼스로 학습·독서·대화·식음이 가능한 자유로운 공간으로 다양한 정보와 사람이 만나 교류하는 장소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원하고 바라는 도서관으로 변모하고자 심혈을 기울였다”라며 “다양한 커뮤니티 기능이 강화된 서원도서관에 오셔서 다양한 문화생활을 편하게 즐기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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