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제조업 수출역량 결집…'100조' 민간투자 밀착지원
정부, 제조업 수출역량 결집…'100조' 민간투자 밀착지원
  • 세종경제뉴스
  • 승인 2023.02.03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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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은 지난 1~10일 수출은 139억 달러, 수입은 201억 달러로 각각 집계돼 62억7200만 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오전 부산 남구 신선대(사진 아래)와 감만(위) 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2023.01.11.
관세청은 지난 1~10일 수출은 139억 달러, 수입은 201억 달러로 각각 집계돼 62억7200만 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오전 부산 남구 신선대(사진 아래)와 감만(위) 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2023.01.11. / 사진=뉴시스

 

글로벌 경기둔화 속에서도 '수출 플러스'를 목표하고 있는 정부가 제조업 10대 업종에 대해 전년 수준인 100조원 규모 투자를 추진한다. 먹구름이 낄 것으로 예상되는 상반기에 예산을 집중 투입하고 업종별로 맞춤형 지원을 하겠다는 전략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제조업 업종별 수출·투자 지원방안'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수출 및 투자 위축에 대응해 업종별 여건을 점검하고 수출과 투자 확대를 위한 범부처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글로벌 경기둔화와 반도체 업황 부진, 대중(對中) 수출 여건 악화 등으로 수출이 감소하는 한편, 큰 폭의 에너지 수입 증가로 무역수지가 악화되고 있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단가하락 등으로 상반기 중 업황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자동차, 배터리, 조선, 디스플레이 등은 올해 수출 확대가 예상된다.

설비투자는 경기둔화 및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작년 4분기 감소세로 전환됐고, 국내 주요 기관들은 올해 마이너스 성장을 예상한다.

이 같은 어려운 투자여건에도 제조업 10대 업종을 중심으로 전년 수준인 100조원 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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