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전역을 강타한 매서운 한파의 영향으로 도심을 가로지르는 청주 무심천이 꽁꽁 얼어붙었다.
24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청주의 최저기온은 영하 9.7도를 기록했다.
전날 이 지역 최저기온은 영하 16.7도로, 이틀 연속 한파가 닥치면서 무심천 곳곳이 결빙됐다.
다만, 이번 결빙은 공식적으로는 인정되지 않았다.
무심천 결빙의 기준이 되는 청주대교 일대에 얼음이 아직 관측되지 않아서다.
기상지청은 기후변화 추이를 파악하기 위해 1982년부터 무심천 결빙을 관측하고 있다.
관측 지점이 얼음으로 완전히 덮여 맨눈으로 수면을 볼 수 없을 때 결빙으로 기록한다.
무심천은 2021년 1월8일을 마지막으로 현재까지 결빙이 관측되지 않았다. 무심천 첫 결빙일은 평년 1월5일이다.
충북지역은 당분간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영하권 추위가 지속될 전망이다.
27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9~영하 6도, 28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6~영하 11도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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