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지난해 초미세먼지 나쁨 34일…관측 이래 가장 적어
충북 지난해 초미세먼지 나쁨 34일…관측 이래 가장 적어
  • 세종경제뉴스
  • 승인 2023.01.17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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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혁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에서 바라본 도심이 미세먼지로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23.01.11. / 사진=뉴시스
정병혁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에서 바라본 도심이 미세먼지로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23.01.11. / 사진=뉴시스

지난해 충북지역의 초미세먼지(PM2.5) 나쁜 날은 34일로 관측 이래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환경부에 따르면 작년 충북지역 초미세먼지 수준이 나쁨(36㎍/㎥ 이상) 이상인 날은 34일로 재작년(40일)보다 엿새 줄면서 2015년 이후 최소치를 기록했다.

도내 초미세먼지 나쁨 이상 등급 발생 일수는 관측을 시작한 2015년(81일)을 시작으로 2018년(103일) 정점을 찍은 뒤 2019년 83일, 2020년 49일 등 꾸준한 감소세를 보인다.

다만, 전국 17곳 시도 중에선 경기(40일) 다음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빴던 날이 가장 많았다.

지난해 연평균 도내 초미세먼지 농도는 20㎍/㎥로, 전년도와 동일했지만, 전국 평균(18㎍/㎥)보다 높았다.

환경부 관계자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개선되긴 했지만,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며 "국민건강 보호를 위해 3월까지 4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충실히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초미세먼지는 좋음(0~15㎍/㎥), 보통(16~35㎍/㎥), 나쁨(36~75㎍/㎥), 매우 나쁨(76㎍/㎥ 이상)의 4단계 등급으로 나뉜다.

머리카락 굵기의 30분의 1 정도로 작아 호흡기에서 걸러지지 않고 허파꽈리까지 그대로 침투해 미세먼지보다 인체에 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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