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못난이 김치' GS프레시몰·日예스마트 진출
충북 '못난이 김치' GS프레시몰·日예스마트 진출
  • 세종경제뉴스
  • 승인 2023.01.0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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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편의점과 GS프레시몰 체인을 운영하는 GS리테일이 충북의 '못난이 김치'를 한정 판매한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4일 충북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GS리테일이 못난이 김치 100t을 설 명절까지 한정 판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GS리테일과 함께 일본 에이산 예스마트(EISAN YES MART)도 못난이 김치 10t을 수입해 일본 내 24개 매장에서 선보이기로 했다.

베트남 내 100여 체인점을 보유한 케이마켓(K-MARKET)과 미국 LA홈쇼핑을 통한 수출도 협의 중이다. 

김 지사는 "순항 중인 못난이 김치가 새해 들어 국내 대형 유통 체인과 일본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면서 "향후 못난이 농산물 유통 전문회사 설립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GS리테일은 공정의 가치를 담은 못난이 김치의 선한 영향력을 함께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면서 "앞으로도 농민을 돕고 합리적 가격의 고품질 김치를 공급하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못난이 김치는 가격 폭락이나 인건비 부담 등 이유로 밭에서 수확하지 못한 배추나 가공 과정에서 버려지던 배추로 만든다. 사업을 제안한 김 지사는 중국산 저가 김치에 대응하기 위한 '김치 의병 운동'이라고 했다.

도는 도의 공공 일자리 사업의 하나인 '도시농부' 인력을 통해 수거한 배추를 김치제조업체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제조 원가를 낮추고 있다. 제조업체도 이를 반영해 시중가보다 저렴한 국산 김치를 만들어 음식점 등에 공급한다.

지난해 11월 외식업중앙회와 업무협약한 이후 10㎏ 못난이 김치 1000상자를 음식점에서 소비했다. GS리테일과 일본 에이산 예스마트로 보낼 110t은 미리 확보해 저장한 배추를 활용해 제조한다.

못난이 김치 제조에 참여하는 김치 제조업체는 예소담, 청원오가닉, 농공상, 김치나라, 태성김치, 이킴, 제이엠에이치 등 7개다. 이들 업체의 하루 못난이 김치 생산 가능량은 140t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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