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 성화초등학교 학부모들은 5일 "성화초 학급당 학생 정원을 20명으로 유지하고, 교사 정원 감축 방침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학부모들은 이날 충북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교육청은 성화초 학급당 학생 수를 2024년까지 20명으로 유지하겠다고 한 뒤 27명으로 다시 변경하겠다고 안내했다"며 "학급당 인원수가 늘면 행복 자치 미래 학교로 지정한 성화초의 교육적 손실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성화초 학생 자연 감소(3~4명)와 교육청의 정책철회로 인해 교사 47명 중 34%에 달하는 16명의 교원이 줄어들게 됐다"면서 "학생들이 갑작스러운 변화에 겪게 될 혼란과 교사 감축에 따른 교육적 손실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충북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 정원감축 방침에 따라 도내 초·중·고 학교의 교사 정원이 재조정되고 학생 자연 감소, 학급당 인원수 조정, 일반 학교 학급 기준 등을 따져 교원을 배치하다 보니 교사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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