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석 시장 수정 공약, 충북도 승인
도비 등 100억원 들여 내년 말 준공
도비 등 100억원 들여 내년 말 준공
충북 청주시 우암산 둘레길 조성사업이 변경 추진된다.
기존의 양방 통행을 유지하고, 별도 데크를 설치해 보행 구간을 넓힌다.
청주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우암산 둘레길 조성사업계획 변경안이 충북도에서 승인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범석 시장 공약에 따라 민선 7기 때 결정된 '일방 통행+보행길 확장'을 '양방 통행+데크 설치'로 수정했다.
시는 도비 75억원과 시비 25억원 등 100억원을 들여 상당구 수동 삼일공원~명암동 어린이회관 4.2㎞ 구간의 보도를 정비하고, 삼일공원~우암산 근린공원 전 2.3㎞ 구간에 평균 폭 2m의 데크를 설치한다.
보도 정비는 다음 달, 데크 설치는 내년 4월 착공 예정이다.
내년 12월 사업 완료 후 보행자 도로 폭은 1.5~2m에서 평균 4m로 늘어난다. 보행 도로 곳곳에는 쉼터와 경관 등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편도 1차선 자동차 도로는 기존의 양방 통행을 유지한다.
사업 구간 내 우암산 근린공원은 법정보호종 서식숲과 턴소저감숲, 생태습지 등을 조성하는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을 별도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주민의견 수렴과 TF팀 회의 등을 거쳐 사업 방향을 새로 정했다"며 "우암산 숲길과 연계해 도심 속 휴식공간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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