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창업활성화' 충북창업펀드, 정부 투자심사 통과
'청년창업활성화' 충북창업펀드, 정부 투자심사 통과
  • 민유정 기자
  • 승인 2022.10.28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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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지사가 27일 오후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김영환 충북지사가 27일 오후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김영환 충북지사는 민선 8기 1호 공약인 '창업펀드 1000억원 조성'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 사업은 충북 창업생태계 활성화에 큰 동력이 될 것"이라며 "중앙투자심사 통과는 행안부의 객관적, 전문적인 심사를 통해 지방자치의 행정 모범사례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 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국비 400억원, 도비 200억원, 시·군비 100억원, 기타 300억원 등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4년간 반도체, 바이오헬스, 농업, 문화관광, 이차전지 등 우수 창업기업을 육성·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8월 충북창업펀드 기본계획을 수립한 도는 4년간 16만개의 창업기업을 달성, 5년간 창업생존율을 전국 4위에 해당하는 32%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펀드투자회사 대상 간담회 개최를 시작으로 시군별 펀드출자 법적근거 마련 회의, 행안부 중앙투자심사, 도비 200억원 확보, 창업유관기관 간담회, 충북창업펀드 1000억원 조성 협약식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충북창업펀드는 매년 250억원 규모로 조성돼 4년간 투자되며 펀드 수요를 맞추면서 지속적인 지원을 위해 두 가지 방식으로 투자할 방침이다. 첫 번째는 자체 자원을 활용해 수익보다 청년창업 활성화라는 정책적 목적에 비중을 두고, 다양한 분야의 초기 창업가들에게 투자할 예정이다. 이어 정부 정책자금은 스마트 농업, 문화관광, 바이오헬스케어 등에 투자한다.

김 지사는 "이 사업을 빠르고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시·군, 금융기관, 창업 유관기관과 분야별 간담회를 개최하고, 정부 정책자금 출자 공고일정과 연계해 내년도 창업펀드를 차질 없이 조성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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