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기업 체감경기 최악… "인력난, 인건비 상승"
충북 기업 체감경기 최악… "인력난, 인건비 상승"
  • 민유정 기자
  • 승인 2022.10.2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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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가격 상승, 불확실한 경제 상황 탓에 충북 기업의 체감 경기가 곤두박질쳤다. 사진=뉴시스 제공.
원자재 가격 상승, 불확실한 경제 상황 탓에 충북 기업의 체감 경기가 곤두박질쳤다. 사진=뉴시스 제공.

원자재 가격 상승, 불확실한 경제 상황 탓에 충북 기업의 체감 경기가 곤두박질쳤다.

26일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밝힌 '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제조업 업황 실적 BSI는 전달(81)보다 8포인트(P) 떨어진 73을 기록했다. 지난 1월 96을 기록한 뒤 2월(94), 3월(88) 연속 하락했다. 4월(90) 반등한 뒤  5월(89), 6월(87), 7월(86), 8월(82) 9월(81) 6개월 연속 하락했다.

BSI는 현재 경영 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통계다.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

11월 제조업 업황 전망 BSI는 76을 찍어 10월(84)보다 8포인트 더 내렸다. 매출, 가동률, 자금사정 BSI는 각각 87, 82, 80을 기록하며 전달보다 5, 8, 6포인트 떨어졌다. 경영 애로사항은 인력난·인건비 상승(24.4%) 비중이 가장 높았다. 원자재가격 상승(23.2%), 내수부진(12.9%)이 뒤를 이었다.

비제조업 업황BSI는 59로 전월(60)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다음 달 업황전망BSI는 59를 기록, 10월(60)보다 1포인트 떨어져 경기가 더 악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 채산성, 자금사정 BSI는 59, 68, 66을 기록, 전달보다 각각 6, 3, 3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제조업체는 경영애로사항으로 인력난·인건비 상승(25.5%)을 꼽았다. 불확실한 경제상황(10.6%), 자금부족(10.3%) 등 순이다.

기업경기 조사는 18~21일 충북 법인기업 441곳(제조업 261곳, 비제조업 180곳)을 대상으로 했다. 응답 업체는 88.0%(388곳)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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