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는 지방세 고액체납자의 가택을 수색해 TV, 냉장고 등 동산 11점을 압류했다고 21일 밝혔다.
현장에서 체납액 일부를 징수하고, 분할납부 약속도 받아냈다.
압류 동산은 전자 공매로 처분할 예정이다.
가택수색 대상자 3명은 사업 폐업 후 배우자가 동종업종을 운영하거나 다수의 사업장을 운영하면서 세금을 체납한 혐의다.
청주시가 지방세 1000만원 이상 고액 체납자를 가택수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 관계자는 "지방세 징수법에 따라 고액 체납자의 가택을 불시에 수색해 은닉 재산을 찾아낼 것"이라며 "강제 개문 등 더욱 강력한 조치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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