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팔라우와 자매결연 추진… "경제 협력 기대"
충북도, 팔라우와 자매결연 추진… "경제 협력 기대"
  • 민유정 기자
  • 승인 2022.09.1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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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와 반도체, 바이오 등 팔라우에 투자할 수 있는 충북 기업 많아"
김영환 충북지사는 16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일라나 세이드(Ilana Seid) 팔라우 유엔대사와 화상통화를 통해 충북도와 팔라우 간 자매결연을 제안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16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일라나 세이드(Ilana Seid) 팔라우 유엔대사와 화상통화를 통해 충북도와 팔라우 간 자매결연을 제안했다.

충북도가 '신들의 바다 정원'이라 불리는 팔라우와 자매결연을 추진한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16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일라나 세이드(Ilana Seid) 팔라우 유엔대사와 화상통화를 통해 충북도와 팔라우 간 자매결연을 제안했다.

김 지사는 화상통화에서 "대한민국 중심에 있는 충북의 도지사로서 앞으로 팔라우와 충북이 자매결연을 하고 관광·교육·경제 등의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가 추진됐으면 한다"며 "팔라우 대통령과 부통령, 대사 모두 충북에 초대하고, 팔라우도 방문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배터리와 반도체, 바이오 등 충북의 주요 산업을 설명하며 경제 교류를 통한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 지사는 "충북에는 팔라우에 투자할 수 있는 기업이 많다"며 "경제적으로도 서로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일라나 세이드 대사는 김 지사의 제안에 "팔라우 대통령이 재생에너지 전환 100%를 목표로 하는 만큼 충북의 이차전지 산업과 협력이 기대된다"고 화답했다.

김 지사는 교육 분야의 교류도 강조했다. 그는 "팔라우는 영어를 사용하는 국가인 만큼 어학연수를 통한 교류도 기대한다"며 "충북에 카이스트 캠퍼스가 들어서면 미국 대학의 학점 인정이 되는 팔라우와 카이스트가 연결고리를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일라나 세이드 대사는 "충북과 언어연수 프로그램은 좋은 교류가 될 것"이라며 "팔라우에서는 미국 대학의 학점 인정이 가능해 교육 교류는 서로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의 초대로 기회가 된다면 꼭 충북을 방문하고 싶다"고 했다.

김 지사는 조만간 우두치 센게바우 시니어(J.Uduch Sengebau Senior) 팔라우 부통령과 화상통화를 통해 상호 교류협력을 제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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