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학·지자체 인재양성 방안 논의
지방대학·지자체 인재양성 방안 논의
  • 오옥균 기자
  • 승인 2022.08.30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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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성과포럼'개최

충북,대전.충남지역혁신플랫폼 등 참여...사업 성과 공유

 

29일 열린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주제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29일 열린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주제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지방대학과 소멸 위기에 놓인 지방자치단체가 머리를 맞대고 인재 양성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최하고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 발전협의회'가 주관하는 '2회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성과포럼'이 8월30~31일 대전드림아레나에서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비수도권 지역 대학과 지자체 등이 함께 인재 양성과 중장기 발전 전략을 모색하는 RIS 사업의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성과포럼에서는 '지자체-대학 협력으로 살기좋은 지방시대를 열다'를 주제로, 충북지역혁신플랫폼(충북바이오헬스산업혁신센터), 대전·세종·충남지역혁신플랫폼,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 광주·전남지역혁신플랫폼 등이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과 소통을 통한 발전방안 등을 논의했다.

중앙대 마강래 교수가 '지역위기 극복을 위해 지자체와 대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서 기업에게 혁신 인재가 미래라며 기업과 대학,지자체의 변화에 대한 대응을 강조했다.

대전드림아레나에 마련된 충북바이오헬스산업혁신센터 부스 모습.
대전드림아레나에 마련된 충북바이오헬스산업혁신센터 부스 모습.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주제 토론회'에서 이진숙 충남대 총장, 김상훈 NHN 이사, 송호철 더 존 비즈온 플랫폼사업부문 대표, 김회율 셀젠텍 대표, 이주희 동신대 총장, 류장수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원장 등이 패널로 참여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충북, 대전·세종·충남, 울산·경남,광주·전남 지역혁신플랫폼의 우수성과 사례 발표 및 2022년 신규 지정된 강원, 대구·경북지역혁신플랫폼 사업계획 발표가 진행된다.

바이오산업이 중심인 충북 플랫폼은 오송 창업지원 패키지 사업을 통해 11개 기업의 시제품 제작과 지역 내 6개 기업의 창업을 도왔으며, 광주·전남 플랫폼은 에너지신산업 분야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창업 관련 공동 교육과정을 개발했고, 대전·세종·충남은 권역 내 24개 대학이 참여해 'DSC 공유대학'을 마련하고 융합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31일에는 충북바이오헬스산업혁신센 김재정 행정실장이 '혁신 플렛폼 운영 행.재정 노하우 공유 사례'에 대한 행정 사례를 발표했으며, 김학민 대전·세종·충남지역혁신플랫폼 총괄운영센터장이 ‘총괄운영센터 역할 및 기능’을 주제로 강연했다.   

김학민 총괄운영센터장은 지역별 핵심분야, 대학교육혁신 및 총괄운영센터 운영 및 역할 과제 등 전반적인 내용을 설명하고, “대학과 지자체 및 기업이 협력해 지역 인재를 양성, 청년의 지역 정주를 지원하는 선순환체계 구축 등 지역 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진태 충북바이오헬스산업혁신센터장 사업 성과에 대한 설명을 하고있다.
홍진태 충북바이오헬스산업혁신센터장이 사업 성과에 대한 설명을 하고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홍진태 충북바이오헬스산업혁신센터장은 학령 인구 감소와 지역인재의 수도권 유출로 인해 지방대학이 위기에 직면해있고, 지역경제 위축으로 인한 지역의 위기로 이어지고 있다이러한 위기에 대응하고 극복하기 위해 대학과 지제체를 중심으로 지역 혁신 플랫폼이 구축되었으며, 공유와 협업을 통한 동반 성장에 전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센터장은 충북의 경우 충북대학교를 총괄대학으로, 한국교통대학교를 중심대학으로 하는 15개 대학과 협업하여 바이오헬스분여야인 제약바이오(정밀의료, 의료기기, 화장품.천연물)전문 인재 양성과 공급체계 구축, 산학융합연구 활성화, 개방형 네트워크 육성 및 활성화 등 지역혁신을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RIS사업은 대학과 지자체 등이 '지역혁신플랫폼'을 구축해 협력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올해까지 충북, 광주·전남, 대전·세종·충남, 울산·경남, 강원, 대구·경북 6개 플랫폼이 선정·운영 중이다. 교육부는 사업 범위를 비수도권 14개 시·도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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