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2024년 착공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2024년 착공
  • 오옥균 기자
  • 승인 2022.08.2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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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노선도. 충북도 제공.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노선도. 충북도 제공.

 

지난 28일 충북도는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 실시설계 용역 발주를 예고했다.  

10·11월 업체 선정을 위한 공고를 내고, 12월 선정할 계획이다. 

충북도가 밝힌 계획에 따르면 2023년 12월까지 실시설계가 마무리되고, 2024년 착공, 2029년 완공될 계획이다.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은 천안과 오송, 북청주, 청주공항을 전철로 잇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수도권·경기 남부지역 주민의 청주공항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당초 2018년 1월부터 진행된 기본설계 용역은 2020년 3월 완료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총사업비가 8216억원에서 1조2424억원으로 무려 51.2%(4208억원)이 증가하면서 원인이 된 경부선(천안~서창) 구간의 2복선 신설 공사에 대한 타당성 재조사가 진행됐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 6월 기본계획을 수정한 재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경부선(천안~서창) 구간 2복선화 사업은 취소됐고, 복선을 유지하면서 급곡선 구간인 전의~전동 구간을 직선화하는 것으로 수정됐다.

청주공항역과 북청주역, 서창역(세종시) 신설과 충북선 고속화(120→230㎞/h)는 애초 구상대로 진행된다.

사업이 완료돼 개통되면 EMU-150 열차를 투입해 서울역에서 청주공항역 구간을 하루 19회 운영할 계획이다. 이동 시간은 94분이 소요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도민의 숙원사업인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이 타당성 재조사 통과로 본격 추진된다"며 "조기 준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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