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조원 잡아라"…식품업계, 펫푸드 사업에 '초집중'
"6조원 잡아라"…식품업계, 펫푸드 사업에 '초집중'
  • 세종경제뉴스
  • 승인 2022.08.09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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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키우는 인구 증가로 식품업계 펫푸드 사업 진출 활발
동원, 하림, SPC, 인삼공사, 한국야쿠르트 등 펫푸드 사업에 도전장

 

반려동물을 키우는 국내 인구가 급증하면서 식품업계가 '펫푸드' 사업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 비중은 2010년 17.4%에서 작년 27.7%로 확대했다. KB금융그룹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21년 한국반려동물 보고서에 다르면 지난해 기준 한국에서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는 1448만명으로 집계됐다. 국민 4명 중 1명 꼴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셈이다.

 

반려동물 인구가 증가하면서 시장 규모도 커졌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시장은 2015년 1조9000억원에서 지난해 3조4000억원으로 성장했고, 2027년에는 6조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펫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시장을 선점하려는 식품업계 움직임이 활발하다. 주요 식품업체들은 기능성 사료와 좋은 재료로 만든 펫푸드를 잇따라 선보이며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국내 펫푸드 시장은 해외 브랜드가 70% 이상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CJ제일제당과 빙그레 등 국내 업체들이 진출했다가 사업을 접고 나오는 등 문턱이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전체 시장이 성장하고 기술력도 좋아지며 펫푸드 시장에 진출하는 국내 업체들이 다시 늘고 있다.

 

대표적인 기업이 동원F&B, 하림, SPC그룹 등이다.

 

동원F&B는 2014년 펫푸드 전문 브랜드 ‘뉴트리플랜’을 론칭하고 다양한 반려묘용 펫푸드를 선보이고 있다.

 

동원F&B의 반려묘 습식캔은 지난해 국내외에서 연간 4000만개 이상 판매되기도 했다. 1년간 1초에 1개 이상 팔린 셈이다.

 

지난해 반려묘 간식 ‘뉴트리스틱’ 3종 출시에 이어 이달 반려묘용 프리미엄 습식캔 ‘디쉬’ 3종(흰살참치, 흰살참치&연어, 흰살참치&닭가슴살)을 출시했다. 이에 더해 동원F&B는 자회사 동원디어푸드를 통해 반려동물용품 브랜드 ‘아르르’도 인수하는 등 펫푸드를 비롯한 반려동물 관련 사업 전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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