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전교조 "만 5세 초등입학 철회"…교육부 장관 사퇴 촉구
충북전교조 "만 5세 초등입학 철회"…교육부 장관 사퇴 촉구
  • 세종경제뉴스
  • 승인 2022.08.0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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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 회원들이 8일 충북교육청 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만 5세 취학 철회를 주장하며 교육부장관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2022.08.08 / 뉴시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 회원들이 8일 충북교육청 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만 5세 취학 철회를 주장하며 교육부장관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2022.08.08 / 뉴시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충북지부는 8일 "유아의 발달, 특성을 무시한 만 5세 초등입학 정책을 철회하고, 책임자인 박순애 교육부장관은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전교조 충북지부는 8일 충북교육청 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낮추는 정책은 취업 시기를 1년 앞당기려는 경제적 목적만을 위해 유아의 발달 권리를 일방적으로 희생시키는 아동학대"라며 "교육은 없고 경제 논리만 남은 '만 5세 초등취학 정책'은 당장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육부는 유·초·중등 교육을 사실상 재구성하는 중차대한 계획을 발표하면서 여론 수렴은커녕 시·도교육청과 상의하지 않았다"며 "국민뿐만 아니라 유·초·중·고 교육을 책임지는 전국 시·도교육감들도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만 5세 초등입학 정책 반대 온라인 서명은 3일 만에 20만 명을 넘어섰고, 정책의 찬·반 여부를 묻는 설문에는 약 13만 명이 응답했고, 97.9%가 반대했다"라며 "박순애 장관은 이 모든 사안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전교조 충북지부는 5세 초등 취학 정책 폐지를 요구하며 충북교육청 정문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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