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이전사업화 ‘수요-공급-협업 파이프라인’ 혁신성장 이끈다
기술이전사업화 ‘수요-공급-협업 파이프라인’ 혁신성장 이끈다
  • 이규영
  • 승인 2022.07.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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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청주강소연구개발특구, 4개 사업 통한 우수 R&D 지원
지역 내 기술기반 기업 성장 이끌 것… 핵심 사업은 무엇

충북청주강소연구개발특구(이하 강소특구)는 기술핵심기관인 충북대학교 본교와 충북 오창과학산업단지를 배후 공간으로 지정, 지역 혁신 성장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했다.

미래 사업인 스마트IT부품·시스템을 중점 사업 및 특화 사업분야로 선정했다. 이중 특히 스마트전자부품‧스마트센서‧이동체 통신 시스템 등 세부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해나가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이런 혁신거점을 넘어 비메모리 반도체, 미래차, 이차전지, 바이오 등 혁신성장 중점 육성사업 중심지로서 대한민국의 신성장을 이끌겠다는 목표다. 

강소특구는 연구소기업 설립, 첨단기술기업 발굴 등 주요 사업을 진행한다. <세종경제뉴스>는 이들이 지역에 미치는 파급력을 토대로 각 사업별로 들여다본다. / 편집자주

충북대학교 융합기술원
충북대학교 융합기술원

 

강소특구는 ▲양방향 기술발굴 및 연계사업으로 연구소기업 22개 설립, 기술이전 40건 ▲기술이전 사업화 23건 ▲강소형 기술창업 육성 22건 ▲강소특구 특화성장 지원사업으로 시제품제작 및 성장패키지 38건을 지원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기술기반 기회형 창업 촉진 및 공공기술이전 사업화를 통한 연구형 중심의 연구소기업 설립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또한, 강소특구의 특화사업으로 ▲지능형 제조 플랫폼 관련 스마트 제조혁신 ▲자율주행 부품‧시스템 ▲인공지능 활용의 3개 핵심 분과 혁신네트워크를 육성해 스마트IT 부품‧시스템 분야의 지능형 반도체와 스마트에너지 연구를 선도하고 산․학․연․관이 긴밀히 협력해 2024년까지 특구 내 연구소기업 60여 개 설립과 40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들은 기업지원기관인 ▲충북테크노파크 ▲충북과학기술혁신원 ▲충북지방중기청 ▲충북청년창업사관학교 등과 함께 협력해 사업을 진행한다. 시험‧분석‧인증기관으로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한국석유관리원 ▲FITI시험연구원 등이 있다.

 

충북청주 강소연구개발특구가 양방향 기술발굴 연계 지원사업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 충북청주 강소연구개발특구
지난 4월 충북청주 강소연구개발특구가 양방향 기술발굴 연계 지원사업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양방향 기술발굴 지원사업

강소특구의 핵심 지원사업 중 하나로 지역특화 사업화 유망 공공기술을 발굴, 선별하고 수요기업 매칭을 통한 기술이전과 출자를 활성화해 기술사업화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이를 통해 공공기술과 수요기업의 양방향 발굴체계를 구축하고 기술-기업 간 매칭을 통해 수요확보 기술의 BM(Business Model) 작성 등 기술마케팅으로 우수 기술을 이전한다.

또 이렇게 나온 기술을 마케팅 통해 기술이전 사업화를 촉진하고 후속지원을 통해 사업화 성공률 제고를 목표로 한다. 즉, 기술발굴 > 이전 > 사업화 > 추가연구개발 > 투자로 R&D 사업화 선순환 혁신 클러스터 모델을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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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진행된 경남 김해 - 충북 청주 - 서울 홍릉 강소연구개발특구 연계협력 강화 업무협약 자료사진

 

공공기술 발굴을 위해 기술사업화 협의체(산업 혁신기관) 협약으로 충북대, 정부출연연구원 2개소, 공공기관 연구원 6개소를 구성, 2020년 기준 892건의 특허기술 리스트를 확보했다.

사업화 연계를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기업의 ▲기술이전 의향 ▲연구개발·BM 기획‧경영자문 결합 의향 ▲기술개발 지원의 필요성 등을 파악한다. 이후 충청권 기술사업화 거점센터(충청권 14개 대학, 2개 기술사업화 지원기관)을 활용해 사업화 유망 기술을 중개한다.

또 충북대 오창캠퍼스 내 스마트카센터(자율주행 성능 시험장, 자율주행차 지역 테스트베드 등 실증·검증이 가능한 자율주행 실증단지) 연계를 통한 미래차IT부품, 시스템 특화기업의 유치 및 성장을 지원한다.

 

김현용 기업육성팀장이 충북청주 강소연구개발특구 사업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김현용 기업육성팀장이 충북청주 강소연구개발특구 사업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이노폴리스캠퍼스

강소특구는 ‘아이디어 위주의 창업에서 고부가 기술중심 창업 육성’이라는 변화된 패러다임을 해결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창업자 및 예비창업자의 아이템·창업자·BM·제품(시제품) 검증을 중심으로 이노폴리스캠퍼스를 운영한다.

올해 사업에서는 기술핵심기관인 충북대 창업지원시스템(CBNU Startup Acceleating Program)을 통한 우수 창업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초기창업패키지 지원으로 ▲국내외 소비자 반응조사를 통한 보고서 도출 ▲창업기업 지식재산권, 인증, 홍보 지원 등을 필수로 진행한다. 이후 충청권 연합 IR, 크라우드펀딩 패키지 등 8가지 선택 지원사업을 제공한다.

지난해 진행된 경기 안산 - 충남 천안아산 - 충북 청주 강소특구간 특화 육성 연계협력 MOU

 

기업가정신 특강, 산학 특강 등의 창업역량 강화 및 활성화 교육 프로그램도 연계한다.

이러한 사업들을 위해 강소특구 내 혁신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연구개발, 컨설팅, 판로개척 등 보다 전문적인 지원을 한다는 목표다.

올해 운영안은 내‧외부 채널을 활용한 사업홍보를 통해 예비창업자 및 창업초기기업 모집 후 C-STAR CLINIC(검증위원회) 운영으로 수혜대상을 선정한다. 이후 이들의 사업화 성공률 제고를 위해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 때 강소특구가 자체 보유한 TEC모델 중심의 전문적 방법론을 기반으로 컨설팅을 수행한다.

수료 대상자 중 10개팀을 선발해 시제품 제작 지원 등 사업의 런칭을 돕는다. 또 이렇게 선발된 기업을 대상으로 지역 예선 데모데이를 실시, IR피칭 등을 도울 예정이다.

 

김현용 충북청주강소연구개발특구지원센터 기업육성팀장이 사업에 대해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김현용 충북청주강소연구개발특구지원센터 기업육성팀장이 사업에 대해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지역특성화 육성 사업·혁신 네트워크 운영사업

강소특구는 연구개발특구의 성공적 혁신 R&D 생태계를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지역 R&D 혁신 역량 강화를 위해 운영된다. 이에 따라 지역의 다양한 혁신기관과 네트워킹이 중요하다.

지역특성화 육성 사업의 세부사업으로는 미래기술융합제품혁신 지원이 있다. 특화분야 기업의 수요를 중심으로 공공연구기관과 공동으로 단기간에 사업화가 가능한 기술제품 혁신지원을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가 목표다. 기술력·잠재력을 가진 중소기업 발굴에 초점을 맞춘다.

판로개척 지원 사업은 기업에 대한 국내외 판로 연계지원 및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역량 강화 지원으로 운영된다. 이에 대기업, 관공서 및 기업 간 거래 활성화를 위한 홍보자료 및 마케팅을 지원한다.

강소특구는 ‘스마트IT부품 및 시스템 신성장 동력 GAIN 전략’을 통해 지속적인 특화분야의 신성장 동력원을 발굴하고 이를 기업에서 성공적 기술사업화로 연계하기 위해 사업 지원을 One-Stop 플랫폼으로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20일 국회 ESG민간정책포럼이 발족됐다. / 충북청주강소연구개발특구
충북청주강소연구개발특구는 지난 6월 국회 ESG민간정책포럼에 참석, 충북 청주 중소기업의 ESG활성화에 대해 논의했다. / 충북청주강소연구개발특구

 

혁신네트워크 운영 사업은 산학연 협력 R&BD 생태계 구축을 통한 지속 성장 가능한 강소특구 기반 확대를 목표로 한다. 이 사업은 양방향 기술발굴 연계 지원 및 이노폴리스캠퍼스 사업을 지원하는 하나의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며 이를 통해 지역 특성화 사업의 기반을 확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위해 ‘C-ING(Chungbuk-Initiative Network Group for R&D Promotion)’를 운영, 수요-공급-협업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지속가능한 R&BD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세부사업으로는 개방향 기술경영 네트워크(Core-Working)를 운영한다. 현장 밀착형 기업 애로 기술지원을 통해 애로사항의 수요를 발굴하고 솔루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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