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려면 와라! 와우팟라이브커머스센터 오픈
팔려면 와라! 와우팟라이브커머스센터 오픈
  • 오옥균 기자
  • 승인 2022.04.2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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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와라센터’ 개소, 지역업체 화장품·공정무역 커피·포장 닭발 특판 

 

청주에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라이브커머스 전용 스튜디오가 문을 연다. 유튜브 생중계 전문기업인 ㈜와우팟(대표 김재원)은 오는 22일, ‘와우팟라이브커머스센터(이하 와라센터)’의 문을 열면서 특집 판매방송을 송출할 예정이다.

‘라이브커머스(Live Commerce)’는 실시간 방송판매를 뜻하는 신조어로, 최근 몇 년 새 스마트폰과 전자상거래(온라인쇼핑) 플랫폼을 기반으로 급성장하는 산업이다. 
실제로 서울시가 지난해 12월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를 통해 20∼50대 소비자 4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57.9%인 2315명이 라이브커머스를 이용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같은 기관의 2020년 조사 당시 27.4%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와라센터’는 청주시 흥덕구 강서동 와우팟 본사 사옥이 아닌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가로수로 1340-1 중앙빌딩 3층)에 마련됐다. 와라센터는 200㎡ 규모에 ▲키친 스튜디오 ▲멀티 스튜디오 ▲라이프 스튜디오 ▲크로마키 스튜디오 등 네 개의 전용 스튜디오와 미팅라운지, 사무실 등의 공간을 갖추고 있다. 

와라센터는 ‘유통공룡’ 재벌기업들이 초대형 복합쇼핑몰과 TV홈쇼핑 등 온라인 시장까지 장악한 상황에서 지역 중소기업이 만든 우수 공산품과 농축산물의 직·간접 유통을 돕기 위해서 만들어졌다. 

 

김재원 와우팟 대표는 “무료 플랫폼을 기반으로 라이브커머스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생산자 직접판매가 늘고 ‘시민 쇼호스트’라는 새로운 직업군이 탄생하고 있지만 수도권과 달리 지역에는 그 기반이 전무하다”며 “관(官)이 무관심하다면 민(民)이라도 나서야 한다는 생각으로 라이브커머스센터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와라센터는 생산자의 처지에 맞게 직접판매나 위탁판매를 선택할 수 있게 하고, 물건을 도매로 사들여 소매로 판매하는 유통 분야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그래서 ‘없어서 못 팔아도 못 파는 건 없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다. 

김재원 대표는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유통이 되지 않도록 기본수수료를 떼기보다 판매실적에 따른 수수료율을 적용하겠다”며 “생산자들이 밑지고 파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와라센터는 쇼핑호스트 양성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특화훈련교육기관’의 자격을 갖츠고 지역의 상공인단체, 재취업알선기관과도 연계할 방침이다. 와라센터는 준비과정으로 방송인, 전문쇼호스트, 컨설팅 전문가들로 강사진을 구성하고 있다. 

김재원 대표는 “강사들과 교육생들로 팀을 구성해 상품 섭외와 판매방송을 진행하는데, ‘(가칭) 쇼미더 커머스’라는 제목으로 경연방식을 도입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와라센터 개소식은 별도의 행사를 진행하지 않으나 이날 방문객 모두에게 시설과 장비를 공개하고 소소한 이벤트와 함께 기념품도 증정하기로 했다. 또 네이버쇼핑 ‘존버마켓 1호점’ 채널을 통해 ▲오후 1시: 파이온텍 셀라룩스 3종 세트(81% 할인) ▲오후 4시: 공정무역 르완다 솔브커피 ▲오후 6시: 석호네 괴산 닭발(2+1) 특판방송을 송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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