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헬스산업 발전에 꼭 필요한 것은
바이오헬스산업 발전에 꼭 필요한 것은
  • 이규영
  • 승인 2022.04.13 1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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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건강하고 오래된 삶에 대한 국민이 욕구가 늘어나면서 바이오헬스산업도 찬란하게 빛을 발하고 있다. 

산업계에서는 3D 바이오프린팅과 바이오마커를 활용한 효과적 항암치료, 개인의 생활양식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 상품 등 산업계에서는 매번 새로운 연구와 비즈니스 모델이 창출되고 있다.

정부 또한 신시장 창출과 고성장이 기대되는 BIG3(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 산업을 선정, 바이오헬스산업에 대한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특히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예산안에서 감염병 대응역량 강화에 4881억원을 편성했고 약 2조4800억의 혁신성장 3대 핵심산업 집중 육성 예산 중 바이오헬스산업에만 1조7200억원을 편성했다.

기업 또한 이러한 기조에 맞춰 공공기관과 연구를 진행하거나 또 다른 기업과의 합작을 통해 기술 고도화를 추진 중에 있다.

이에 최근 가장 관심사로 대두된 것이 기업의 대표를 포함한 실무연구자들의 네트워크 및 교류다. 기술정보의 공유와 기업 내 애로사항을 해결해줄 자문관이 있는 구할 수 있는 ‘장’이 필요한 것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과거로부터 쭉 이어지고 있다. 오송 혁신신약살롱, CEO포럼 등 다양한 네트워크 활동이 그것이다. 그러나 지역적 한계와 함께 사람과 사람을 통해 연결되는 인맥구조다보니 그들의 역할이 크게 돋보이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었다. 실제 성과로 연결되더라도 이를 홍보할 수단이 없었다.

그러던 중 지난 3월 충북 오송에서 ‘오송바이오헬스협의회’가 탄생했다. 기술교류와 기업 자율 주도형 민간 네트워크를 구성의 목표로 하는 모임이다.

실제 기업의 대표와 연구 실무자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창구로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이 협의회는 기관에게서 피해를 입는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유출에 대한 애로사항 등 다양한 문제점을 감시‧견제하는 역할도 맡는다.

기업을 포함해 공공기관 등 각계의 전문가가 위원으로 참여하기 때문에 실제적으로 연구와 제품 생산하는 기업에 보다 밀접하게 다가갈 수 있다.

‘민간 주도형 자율적 네트워크’가 중요한 이유는 ‘자율적’ 네트워크이기 때문이다.

기관 및 단체에서 연구비 등을 지원받아 실시하는 R&D는 연구범위에서 벗어난 결과를 도출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보다 친밀하고 유연적인 교류가 이어질 수 없다는 단점이다.

충북 오송에는 다양한 국책기관과 지원기관이 있지만 실제로 교류가 이뤄지도록 ‘중심’의 자리를 맡은 곳은 없었다.

이번 협의체 구성을 통해 연구자들에게는 보다 자율적이고 개방적인 교류의 장이 형성되기를, 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기댈 수 있는 기둥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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